이준석 대표 당선…돌풍 원동력 뭐길래?

43.82% 지지 얻어 신임 대표...1위 원동력은 2030 전폭 지지와 변화와 쇄신에 대한 바람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6/11 [11:41]

이준석 대표 당선…돌풍 원동력 뭐길래?

43.82% 지지 얻어 신임 대표...1위 원동력은 2030 전폭 지지와 변화와 쇄신에 대한 바람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6/11 [11:41]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월11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득표율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5층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37.41%, 국민여론조사 환산 득표율 58.76%로 합산 43.82%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나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선 40.93%의 득표율로 앞섰지만 국민여론조사 28.27%, 합산 37.14%로 이 후보에게 뒤져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돌풍을 견인한 원동력과 당선에 일조한 주역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 자신이 당선에 가장 핵심 요인이었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후보는 당대표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정치권에 돌풍을 불러왔다.

 

그는 지난 5월9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3.9%로 나 전 의원(18.5%)에 이어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응답률 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여론조사 선택지에 처음으로 포함된 조사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면서도 동시에 기대감이 싹텄다. 이후 이 후보는 지지율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지난달 18일 이후로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정치권은 이 같은 현상을 '이준석 돌풍'으로 이름 지었다. 지지율 1위의 원동력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와 변화와 쇄신에 대한 바람이 그 이유로 꼽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보수층의 권력, 재집권 의지가 작용했다"며 "혁신과 젊은 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적 이미지에 이전의 보수와는 전혀 관계없는 당 대표 체제가 출범하는 것을 바라는 여론이 이준석 후보를 통해 표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변화와 쇄신의 분위기, 바람의 타이밍에 이 후보가 잘 준비돼있어 맞아떨어졌다고 본다"며 "타이밍이 좋았다"고 짚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소장은 "2030세대들의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를 대변해줄 정치인이 된 것"이라며 "이 후보가 당대표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대변해줄 수 있겠다'는 젊은 세대의 기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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