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출연 이지훈 풋풋한 인터뷰

“이젠 사랑이 이뤄지는 진짜 멜로 하고 싶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5/07 [15:52]

‘달이 뜨는 강’ 출연 이지훈 풋풋한 인터뷰

“이젠 사랑이 이뤄지는 진짜 멜로 하고 싶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5/07 [15:52]

엘리트 장군 고건으로 열연 “액션신 때 다쳐…드라마 끝낸 후 수술”

 

▲ 배우 이지훈.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고건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지훈이 “항상 가운데 있는 인물이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지난 4월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에서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달이 뜨는 강>에서 맡은 고건은 상부 고씨 계루부 고원표의 장남으로, 거느리는 선인이 1000명이 넘는 태학 수석 출신의 엘리트 장군이다. 평강의 사부이자 평강을 흠모한 인물이다.


이지훈은 “대체적으로 인물 관계에서 명확한 노선이 나오면 연기할 때 분석하거나 표현하기 편한데, 고건은 항상 가운데 있는 인물이다. 아버지 고원표와 평강의 가운데에 있고 해모용과 평강과의 관계에서도 가운데에 있다. 또 신라와 고구려 가운데에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에 이런 인물이란 걸 알고 시작한 것이긴 했다. 작가도 시놉시스에서는 매력적이지만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일 거라고 했다. 시놉시스가 너무 좋아서 욕심을 부리긴 했는데, 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예민해지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이 결말에 다가갈수록 시청자들은 고건의 마음이 평강과 해모용 중 누굴 향하게 될지 궁금해했다.


마지막회에서 고건이 숨을 거두면서 해모용에게 “네가 고스란히 나였다. 가질 수 없는 사람을 가지려하고 갈 수 없는 길을 가려하는 나의 거울”이라며 “너를 사랑했었다”고 말한 장면은 많은 해석을 내놓았다.


그렇게 평강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던 고건이 결국은 해모용을 사랑했던 것이냐는 반응과 함께 그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지훈은 “고건에게 평강은 죽을 때까지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이라며 “고건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자기 사랑을 못 이뤘다. 권력욕도 없고, 오로지 평강을 위했던 삶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했었다’는 대사는 엄청 큰 걸림돌이었다. 이걸 갖고 감독님, 작가님, 해모용을 연기한 최유화와도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고건이 해모용에게 ‘너는 나처럼 아프지 말라는 걸 알려주고 싶지, 마음에 없는 사랑한단 말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유화씨에게 물어보니 여자 입장에서는 사랑했었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는 것.


이지훈은 “듣고 보니 일리가 있더라”면서 “나는 남자로서 생각했던 것이고, 여자로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사랑했었다’는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은 액션신이 많은 만큼 현장도 힘들었다.


이지훈은 액션신 중 발생한 부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칼에 맞고 쓰러졌는데 코가 부었다. 별 생각 없이 넘어갔는데 숨을 쉬면 오른쪽에는 숨이 안 들어가더라. 병원에 가보니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했다. 코가 틀어져서 숨 쉬는 구멍이 막힌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수술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조만간 수술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지수의 하차에 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이지훈은 “소식을 들었을 때 드라마가 18부까지 다 촬영돼 있는데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도 해서 내가 잘못하면 다 망가질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우(온달 역)의 경우 하루 만에 40장면을 찍고 피곤해하고, 김소현(평강 역)은 5개월 동안 드라마 2편을 찍은 셈이라, 내가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했다.


<달이 뜨는 강>은 1회 시청률 9.4%로 시작해 마지막회 8.3%, 이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10.0%를 기록하며 방송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썼다.


<달이 뜨는 강>이 연말 시상식 등에서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김소현과 나인우가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소식을 들었다. 둘 다 꼭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달이 뜨는 강>팀에도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남성미가 넘치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했다. <달이 뜨는 강>에서 평강과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그려서인지 멜로 장르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요즘 <천국의 계단>, <파리의 연인>, <첨밀밀>, <올인> 등을 다시 보고 있다는 이지훈은 “이루어지는 사랑, 진짜 멜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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