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본 이재명 말·말

“지금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오명 씻을 기회”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7:03]

SNS로 본 이재명 말·말

“지금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오명 씻을 기회”

송경 기자 | 입력 : 2021/04/09 [17:03]

쿠팡 향해 “이윤 위해 사람 함부로 하는 건 ‘혁신’ 아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3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월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부패 없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를 위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공정한 규칙이 작동하는 상식적인 사회, 부패와 특권이 없는 정상 사회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생선가게 맡겼더니 결국 생선을 훔쳐 도망가는 고양이 바라보는 심정,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일 것”이라며 “역사를 돌아보면 공정한 경쟁 속에서 기회를 얻고 결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시대는 흥했고, 질서가 깨진 나라는 오래 못 가 망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정한 질서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의 주 업무인데, 부여된 공적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취하거나 부정부패에 개입하게 되면 그 사회 체제는 급격히 무너지게 된다.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고 공직 염결성, 청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위기는 기회”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직자 반부패·청렴 및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4월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쿠팡’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리기도.


이 지사는 “플랫폼 경제 성장이 정작 그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와 협업하는 소상공인을 착취하는 방식이라면, 이는 기술이 발전되었을 뿐 또 다른 형태의 불공정 경제”라며 “이윤 위해 사람에 함부로 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쿠팡에 대해 “얼마 전 배달노동자의 연이은 사망도 모자라 이번엔 소상공인들에 대한 갑질이 논란”이라며 “‘위너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1원이라도 싸게 파는 곳에 기존 판매자가 공들여 쌓았던 제품사진과 상품리뷰가 몽땅 넘어가고, 최소 50일 걸리는 정산 탓에 물건이 잘 팔려도 ‘흑자 도산’을 걱정해야 한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내놓은 ‘선(先) 정산 프로그램’은 연리 4.8%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금융 상품이다. 아무리 직매입 방식의 새로운 플랫폼 형태지만 소상공인 피말리며 운영되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런 일을 바로잡으라고 정치가 있고 행정이 있는 것”이라며 “쿠팡의 ‘위너 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년 남짓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검찰이라고 할 수 있는 해당 기관들이 신속히 공정한 판단을 내려줘야 플랫폼 경제 주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환경, 사회적 가치,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중시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쿠팡이 스스로 롤모델이라고 밝힌 ‘아마존’에서 배울 것은 혁신의 정신 그 자체이지, 플랫폼 경제의 불평등을 상징하는 혹독한 노동환경과 갑질 운영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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