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철벽정치? 원리 원칙 따지는 속내
“공천헌금 혐의 박준영, 당헌 규칙 따라 원칙대로”
김길태 기자 | 입력 : 2016/05/02 [11:44]
[주간현대=김길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당헌 당규대로, 원칙대로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당선인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해 “뇌물이나 정치자금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경우 당원권을 정지한다는 당헌에 따라 원칙대로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지도부와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당직자와 대화 과정에서 ‘교육부를 아예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한 부분만 보도되다 보니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완전히 반대로 뜻이 왜곡돼 전달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며 “사적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내일 모레면 여야 양당의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본격적으로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주승용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밝히며 “이제는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kgt0404@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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