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자살’ 급증하는 까닭

‘자해 인증샷’ 유행하는 아이들 “탈출구가 없다”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10/08 [09:45]

어린이·청소년, ‘자살’ 급증하는 까닭

‘자해 인증샷’ 유행하는 아이들 “탈출구가 없다”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10/08 [09:45]

‘자살공화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도 예외가 없다. 1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만큼 사회적으로 만연한 현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점인 ‘어린이’로 분류되는 14세 미만의 아이들도 한해 평균 40여 명의 자살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아이들의 자살의 이유로 전문가들은 ‘충동적인 성향으로 인한 참사’라고 규정한다. 실제로 최근 SNS 등 인터넷 게시판들을 살펴보면 ‘자해 인증샷’이 유행하는 등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도를 넘어서고 있음이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이같은 행위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해 40여 명씩 자살하는 어린이…완연한 증가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총 사망자 중 30%
급속도로 유행하는 ‘자해 인증샷’…‘1등 주의’ 문제
대책 마련 시급한 문제…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해야

 

▲ 한 해 평균 40여 명의 어린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지난 10월1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서 A 양(12)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놓인 A 양의 책가방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들이 발견된 점 등을 감안해 경찰은 A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 오염과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빨라진 점 등으로 인해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면서 어린이들도 극단적 선택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4세 이하 어린이는 한 해 평균 40.5명에 이른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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