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중·주말에도 '드림클래스' 연다

중학생 7000명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찾아가는 영어·수학 보충학습 지도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8:06]

삼성전자, 주중·주말에도 '드림클래스' 연다

중학생 7000명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찾아가는 영어·수학 보충학습 지도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3/12 [18:06]

▲ 2017년 3월 서울 북서울중학교에서 실시했던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드림클래스가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이 아닌 주중과 주말에도 열린다. 드림클래스는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학습지도를 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3월12일부터 전국 38개 시·군 188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7000명 대상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한다고 3월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그동안 방학 기간에 3주일 일정으로 대학생 강사가 중학생에게 영어·수학을 가르치고 진로탐색, 문화체험도 같이 해왔다.

 

방학 기간이 아니라 학기 중에 열리는 주중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 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것으로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며,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이 운영된다.

 

이번 ‘주중·주말교실’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1650명의 대학생 강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둔원중학교에서 삼성드림클래스를 담당하는 박찬영 교사는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칫 낭비할 수 있는 방과 후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고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신흥중학교 3학년 시절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동두천외고에 진학한 장태건 학생은 "드림클래스에서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자기주도학습법과 시간 활용법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가 지속되면서 참여했던 중학생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부산 동수영중학교 3학년 시절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제민영(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학년) 씨는 올해 서울 정원여중에서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활동을 시작한다.

 

제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과 추억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첫 수업이라 많이 떨리지만 드림클래스 출신답게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7년간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총 중학생 6만5000여 명, 대학생 1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다섯째주 주간현대 124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