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미리보기] 5G 상용화 앞둔 ‘이통 3사’

MWC, 최고 경영자 포함 기업 고위 경영진 대거 참석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14:10]

[MWC 2018 미리보기] 5G 상용화 앞둔 ‘이통 3사’

MWC, 최고 경영자 포함 기업 고위 경영진 대거 참석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8/02/22 [14:10]

▲ SK텔레콤 MWC2018 전시관 전경 이미지.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활발한 5G 외교 활동을 펼친다     © SKT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 국내 이통사들이 5G 기술을 선보인다.

 

GSMA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마이클 오하라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5G에서 AI, 커넥티드 카, 가상현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유형의 첨단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2017 MWC에는 10만 8000명이 참가했다. 특히 610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 55% 이상 차지했다. 이 때문에 국내 이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워 5G 외교전에 나선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25일에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T는 MWC를 통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다져온 만큼 5G 시범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MWC 2018에 방문해 글로벌 제휴사들과 핵심 성장동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 SK텔레콤이 사람 같은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MWC 2018)’에서 선보인다.     © SKT 제공

 

홀로그램 선보일 ‘SKT’

SKT는 이번 MWC 2018에서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공개한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SKT는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성과다.

 

‘홀로박스’는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홀로그램을 이용한 인공지능이나 실시간 영상 통화가 본격적으로 구현되면서 미래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 기술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홀로그램이 향후 인공지능과 같이 실시간 서비스와 결합해 실제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지금보다 수백~수천 배 많은 데이터 전달이 필요하다.

 

대용량의 홀로그램은 현재의 LTE 네트워크로는 실시간 전송이나 저장이 어렵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 홀로그램 전송에 적합하다.

 

현재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씩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2020년 8,155억 원, 2025년 1조 4,39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체험존 조감도     © KT 제공

 

통신사 최초 IVI 플랫폼, ‘KT’

KT는 MWC 2018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IVI 플랫폼을 선보인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하고 있다. 

 

이는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통신사의 기술력과 강점이 집약된  IVI는 특히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Audio Video Navigation)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GiGA drive’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의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고급 차량부터 대중 차량모델까지 적기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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