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미FTA 유지 노력하지만 굴욕적 요구 시 폐기 염두”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13 [18:00]

김현종 “한미FTA 유지 노력하지만 굴욕적 요구 시 폐기 염두”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7/10/13 [18:00]

 

▲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김상문 기자>    

 

 

폐기 시 미국이 더 손해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 26000만달러

 

[주간현대=조미진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가급적 타결해서 협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도저히 미국안이 굴욕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면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현종 본부장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미FTA를 깰 필요가 있냐고 말하지 이같이 답변했다.

 

또한 “FTA가 파기되면 양국 간 무역규모가 줄기 때문에 우리도 손해를 보겠지만,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만약 파기가 될 경우 미국의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26000만달러가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산품뿐만 아니라 농산품을 비롯해 미국이 상당한 흑자를 보고 있는 서비스부분에서도 손해가 더 크다이런 측면을 미국에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이 안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삼성·LG전자의 세탁기 수출과 관련해 긴급수입금지조치인 세이프가드를 최종적으로 발동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리 측 판단으로는 미국 월풀사가 자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하지만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며 “1차적으로 곧 있을 청문회에서 대응을 하겠지만, 최종 결정이 나오는 것을 보고 WTO제소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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