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대세론’에 반박하는 ‘책임론’

국민의당 오는 15일 새 지도부 선출 예정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14:28]

대세론의 대항마? 지지율 하락 등 책임론제기

안철수-반기문 연대설에 대해 안철수 부정정입장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당의 전당대회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10일 춘천 디아펠리즈에서 열린 국민의당 강원도당 개편대회에서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기호순) 5명의 후보들의 국민의당 지지율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창출의 자신감을 표출하는 등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박지원의 대세론

 

그동안 박지원 후보(전 원내대표/전남 목포시)대세론을 주장했다. 이날 개편대회에서도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는 분명히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진보개혁, 그리고 정동영의 통일정치가 합쳐지는 이 박지원의 추진력과 능력이 경륜이 합쳐지면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호소드린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4·13 총선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이 박지원도 목이 터져라 호남에서 유세해서 호남을 승리로 이끌었다우리는 박근혜 탄핵도 맨 먼저 당론으로 정하고 129일 국민의 힘으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2일 표결했으면 부결되었지만은 9일 표결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하면은 우리 국민의당과 박이 박지원의 전략이 옳지 않았는가고 자신의 전력과 능력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박 후보는 당은 키우고, 당원은 섬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3고 작전을 시작하면 당장 우리가 승리의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호남에서 이긴 사람이 누구인가. 다당제 이 큰 정치판에서 큰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누가 국가대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가저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어서 임시국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결선투표제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세론에 대항하는 책임론

대세론을 강조하는 박 후보를 겨냥해 다른 후보들은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영환 후보(충북 괴산 출신/19대 국회의원: 경기 안산시상록구을)전국 정당지지율 26.74%를 얻었던 지난해 4월의 지지는 다 없어졌는데 지도부는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전남 원내대표 주승용, 당 대표 박지원, 이대로 가면 호남당도 아니고 전라남도 지도부가 된다지역당으로 쪼그라들고 헌정치로 물들어서는 당을 살릴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병호 후보(전남 영암 출신/19대 국회의원:인천 부평구갑)어떤 후보는 이만하면 잘했다, 지난해 129일 국회 탄핵 투표를 한 것도 잘했다고 말한다그렇게 잘했으면 지지율이 올랐어야지, 왜 추락했느냐. 당의 전면을 헌정치가 가로막고 있으니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가 사라진 것이라며 박 후보를 질타했다.

 

황주홍 후보(전남 강진군 군수 출신/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역시 야권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은 83.5%인데 국민의당에 의한 정권교체 가능성은 채 9.7%까지 하락했다새 얼굴·새 간판으로 새 출발하지 않으면 지금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2017115일 그 날로 그 즉시 당을 새롭게 확 바꾸겠다. 불같은 추진력으로 헌정치부터 완전히 불살라 버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금주 후보(초선, 20대 국회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우리 국민의당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면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연대를 구하는 정당에게 지지를 보내겠는가. 우리 스스로 우뚝 섰을 때 국민은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 후보가 최근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언급하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손 후보는 국민의당만이 강원도민에게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가져다 드릴 수 있다이번 전당대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안철수-반기문 연대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상문 기자

 

 

-연대설에 안철수 조건에 맞는지 의문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들 사이에서는 DJP 연대’·‘안철수·반기문 연대설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개혁적이어야 하는데 이 조건에 맞는지 의문이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9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북도당 2017 당원 대표자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에 대해 시대정신이 정권교체인데, 정권교체 주자는 박근혜 정부·부패 기득권층과의 연관성이 없고 개혁적이어야 한다박근혜 정부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기득층과의 연관성 있는지와 개혁적인지는 밝혀진 바 없지만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반 전 총장은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지도 않았고,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지도 않았다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먼저 말하고, 어떤 정치를 누구와 하겠다는 것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kkjin00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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