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제, 오락가락하는 국민의당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15:02]
▲ 결선투표제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정의당이 국민의당의 입장 선회에 대해 비판을 가햇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바른정당의 창당으로 원내 교섭단체가 다당체제화 되면서 결선투표제에 대한 논의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결선투표제란 득표수 1위의 후보자가 소정의 득표율을 얻지 못했을 때 상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하는 선거 방법으로 유권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위한 기회를 보장한다. 

 

최근 결선투표제는 선거법 개정안이냐 개헌사항이냐를 놓고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선거법 개정을 통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개헌이 아니더라도 공직선거법 개정만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다당제를 제도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같은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결선투표제 도입에는 개헌이 필요치 않다며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채이배 의원도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지난 8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당 정책위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선투표제를 개헌사항으로 간주하고 개헌특위에 넘기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결선투표제에 대해 선거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는 정의당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9일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어제와 오늘이 다른 좌충우돌 조변석개식 입장 변경은 대단히 당혹스럽다”며 “국민들은 국민의당이 결선투표제도로 유불리를 셈하다가 슬그머니 발을 빼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선투표제에 대한 국민의당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원칙과 신뢰가 없는 정치세력에 의지할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결선투표제는 정치개혁을 위한 근본적 방안”이라며 “국민의당이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해 그간 드러내왔던 입장은 명확하다. 지금이라도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국민의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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