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진태 막말 안 하면 가시 돋나”…“촛불민심이 인민재판?”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1/17 [16:54]

국민의당 “김진태 막말 안 하면 가시 돋나”…“촛불민심이 인민재판?”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6/11/17 [16:54]

[주간현대=김경진 기자]많이 부족하다’ ‘물러날때가 되면 물러나겠다라고 밝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당 비박계의원들과 야당에 반격을 시작했다.

 

 

▲ 17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 "이제 모든 책임은 저를 그토록 물러나라고 했었던 그분들에게 있다"며 "새누리당이 깨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들을 바로 그분들이 제시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상문 기자

 

 

17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대표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하며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진영을 향해 모든 책임은 이제 저를 그토록 물러나라고 했었던 그분들에게 책임이 있다새누리당이 깨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들을 바로 그분들이 제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책도 없이 무조건 이정현을 물러나라고 했다면 그 또한 그분들의 책임이다, 모든 책임은 이제 그분들에게 있다며 대책안을 제시하라고 정면 응수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전 대표, 추미애 더민주 대표에게도 반격했다.

 

이 대표는 초헌법적·초법률적으로 할 권한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그리고 추미애 대표에게도 그러한 권한은 주어져있지 않다여론선동을 통해 끌어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헌법·법률에 의한 재판이 아니라 딱 인민재판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 17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00만이 넘는 촛불집회를 '인민재판'이라고 발언해 국민의당이은 "정말 구제불능"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경진 기자

 

이에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이 인민재판이라는 이 대표는 정말 구제불능이라며 즉각 응수했다.

 

이날 양순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우리 국민들의 촛불 민심은 결코 인민재판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국민과 야권의 대통령 퇴진 요구에 색깔론을 덧씌우며 인민재판으로 매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눈과 귀에는 성난 민심이 진정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보전에만 매달리고, 여당 대표는 오직 당권 사수에만 골몰하며 끝까지 민심을 거역한다면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양 대변인은 촛불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라고 발언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게 하루라도 막말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오늘도 대통령 퇴진 촛불을 든 국민들을 모욕했다고 날을 세웠다.

 

양 대변인은 시민들 손에 든 촛불은 이게 나라냐라는 울분이며 헌법을 파괴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주권 선언의 징표라며 나약한 촛불이 아니라 민심의 바람과 함께 더 활활 타오르는 강력한 횃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의 촛불은 대통령이 퇴진해야 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발언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kkjin001@hyundae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다섯째주 주간현대 124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