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한강에서 노을빛 낭만 즐겨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2022 한강페스티벌–가을' 22개 프로그램 마련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11:19]

"황금연휴 한강에서 노을빛 낭만 즐겨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2022 한강페스티벌–가을' 22개 프로그램 마련

김수정 기자 | 입력 : 2022/09/28 [11:19]

▲ 브릿지워크서울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짙어가는 노을을 감상하며 한강을 따라 걷는 비경쟁 걷기 대회다.  


"10월 황금연휴에는 한강에서 노을빛 낭만 즐겨 보세요!"

 

깊어가는 가을, 시원한 강바람과 황금빛 노을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한강을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무선 헤드폰을 쓰고 세상의 소리와 단절된 채 온전히 ‘나’에 집중하는 요가 수련부터 망원~뚝섬 22km를 여유롭게 달려보는 이색 자전거 대회, 해가 지면 열리는 한강변 야외 영화관까지, 가을 한강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0월 1일~16일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2 한강페스티벌–가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은 ‘일 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강’이라는 주제로 올해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한강 축제의 통합 브랜드다. 매년 한강을 도심 속 피서지로 만들었던 기존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사계절로 확대한 것으로, 계절마다 한강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앞서 여름에는 수상레저·공연·전시·체험 등 4개 주제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2 한강페스티벌-여름'(7.29.~8.15.)을 개최했다.

 

'2022 한강페스티벌–가을'은 물들어가는 단풍, 붉은 노을 등 아름다운 한강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도전-체험 프로그램>,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감성을 충전하는 <문화·교양 프로그램>,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등 총 2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을 한강의 노을을 마주하다

먼저, 청명한 가을날 이색 야외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도전-체험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느리고 느긋하게 한강의 가을을 달려보는 ‘한가한-자전거대회’, 경쟁이 아니라 함께 걷는 ‘브릿지워크서울’, 노을과 함께하는 침묵 요가 프로그램 ‘나홀로 요가’ 등이 가을 한강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한가한-자전거대회(10.1(토) 망원한강공원→뚝섬한강공원)

한강을 따라 총 22km의 거리를 규정 속도인 시속 20km 이내로 여유롭게 달리는 대회다.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겸해 실시되며, 중간에 잠시 멈춰 사진을 찍는 등 주어진 도전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안전속도를 준수해 도착한 참가자 20명에게는 ‘유람선 승선권’을, 미션 완료자에게는 ‘완주증’이 수여된다. 도착지점에는 미니넷 오케스트라 등 가을에 어울리는 공연이 열려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

 

브릿지워크서울(10.15(토)/양화한강공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짙어가는 노을을 감상하며 한강을 따라 걷는 비경쟁 걷기 대회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한강과 도시의 풍경 속에서 가을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10km, 20km 중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반스포츠 누리집(urbansports.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20k 42,000원, 10k 33,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가방(힙색), 돗자리,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10km 코스 : 양화한강공원 → 양화대교 → 마포대교 → 양화한강공원

-20km 코스 : 양화한강공원 → 양화대교 → 마포대교 → 원효대교 → 한강대교 → 여의도샛강생태공원 → 양화한강공원

 

나홀로 요가(10.7(금)~9(일), 10.14(금)~16(일)/잠원한강공원)

일몰 시간(17:30~18:30)에 맞춰 펼쳐지는 침묵 요가 프로그램. 무선 헤드폰을 쓰고 세상의 소리와 단절된 채 오직 강사의 설명에 따라 요가를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1주차는 초급, 2주차는 중급 수업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감성 충만, 교양 충전 '문화·교양 프로그램'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딱 어울리는 문화·교양 프로그램은 우리의 마음을 살찌운다. 인기 작가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치유의 시간 ‘한강책방’, 한강변이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한강무비나잇’,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들려주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강 이야기 ‘한강탐구생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한강책방(10.8(토)~10(월)/ 뚝섬한강공원)

독서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로, 현장 수어 통역도 함께 진행된다. '혼자의 넓이'의 이문재 시인(10.8), '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의 장석남 시인(10.9), '우리 같이 좀 삽시다'의 이서정 작가(10.10)가 참여하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팬사인회도 준비된다.

 

한강무비나잇(10.1(토)~2(일)/ 여의도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한강 야외 영화관.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체관람가 영화로 구성되며, 휠체어 구역도 마련된다. <원더>,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 <패딩턴1, 2> 등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한강탐구생활(10.1(토), 10.15(토)/ 한강공원 유튜브)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들려주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강 이야기. ‘우리는 한강에서 ___을 하고 싶을까?’, ‘왜 주요 도시는 강과 함께 기억될까?’라는 주제로 영상 콘텐츠 2편이 공개된다. 한강공원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한강공원)과 ‘장동선의 궁금한 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개한 6개 프로그램 외에도 광나루 드론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강코딩드론교실’, 한강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한강, 漢江’,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서래섬 메밀꽃 축제를 즐기는 ‘메타버스 서래섬’ 등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총 22개의 프로그램이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 한강페스티벌-가을'의 세부 프로그램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등 정부 방침에 따라 각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사계절 축제 '한강페스티벌'은 서울시민 누구나 그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계절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여름에 이어 이번에 준비한 '한강페스티벌–가을'을 통해 가을 한강의 낭만과 정취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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