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원 위한 ‘판매농협’ 구현 역부족

책임판매 목표, 2020년 51%에서 지난해 35.4%로 낮춰 잡아...5년 연속 판매실적 40% 밑돌아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11:04]

농협, 조합원 위한 ‘판매농협’ 구현 역부족

책임판매 목표, 2020년 51%에서 지난해 35.4%로 낮춰 잡아...5년 연속 판매실적 40% 밑돌아

송경 기자 | 입력 : 2022/09/28 [11:04]

어기구 의원, “판매농협 구현 내실화 통해 농가소득 증대 위해 노력해야

▲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농협이 산지조합 출하량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판매해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책임판매를 약속했지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농협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책임판매 목표율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2012년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중앙회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경제지주가 2020년까지 산지조합 출하량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판매하는판매농협구현에 나섰다.

 

이후 목표치를 설정하여 매년 실적을 점검하고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연도별 책임판매 실적은 2017년 25.2%, 2018년 29.3%, 2019년 30.5%, 2020년 32.9%, 2021년 35.1%로 매해 40%를 밑돌았다.

 

심지어 달성도를 높이기 위한 꼼수로 책임판매 목표율을 2020년 51.1%에서 지난해 35.4%로 15.7%p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달성에도 실패했다.

 

또한조합원의 판매사업 참여비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농협의 판매사업을 이용한 조합원은 57만 5,283명으로전체 조합원 208만 7,360명의 27.6%에 그쳐 조합원 4명 중 3명은 판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농협 본연의 역할은 회원조합과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인데 판매농협 구현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농협은 책임판매 내실화를 위해 추진체계를 점검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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