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리포트

“마지막까지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11/26 [15:13]

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리포트

“마지막까지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11/26 [15:13]

“부동산 문제 다음 정부에 어려움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 찾겠다”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아직은 조마조마…끝까지 국정 잘 마무리 지을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1월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패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임기 5개월 가량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과 부동산 문제 해결 등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말년 없는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재확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고달픈 민생에 대한 국민들의 하소연을 듣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심을 보듬는 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11월21일 K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2019년 11월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2년 만에 이뤄졌다.

 

예고한 100분을 조금 넘견 109분간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며 “끝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고, 또 끝까지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임기가 6개월 남았다”며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조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힌 뒤,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그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 동안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도 부동산 문제를 꼽고 “내 집 마련의 기회, 이런 것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했다.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에서는 “한국은 모든 면에서 이제 톱 텐(TOP 10) 나라가 됐다”며 “정부도 그런 국가적인 위상에 걸맞게 국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가 끝까지 국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재난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우리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소외·피해 계층을 우선 지급하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이번에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서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과 관련, “미국에서는 시행을 하기 시작했다”며 “경과를 잘 지켜보고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도 백신접종 연령을 낮춰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화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돌파 감염, 확진자의 급증 상황, 피해·손실보상 및 지원 방안 등 의료·보건 분야와 민생경제 관련된 국민의 당부나 호소가 주를 이뤘다. 2년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예정된 시간을 20분씩 넘기면서 검찰개혁, 한일 관계, 한반도 평화 문제, 부동산 문제 등 국·내외 현안들이 다뤄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화 시작 1간 여 만에 나온 부동산 문제 지적에 곤란한 질문에 마주했다는 듯 “드디어 (그 문제에)들어갔다”며 웃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현장에 함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온라인으로 참여한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의 답변에 보충 설명을 곁들였다.

 

문 대통령 앞에서 마이크를 건네받은 시민들은 “임기는 남았지만, 감사드린다”, “대통령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며 저마다의 인사를 건넸다. 한 시민은 “아들과 같이 오지 못했는데, 화면상 인사 한 번 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저도 반갑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화에는 현장 참석자 204명, 온라인 참석자 100명 등 총 304명의 국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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