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고함'…이탄희 외침 주목받는 이유

민주당 선대위 미적거린다는 비판 줄 잇는 와중에 "현장 도는 데 직책 없어도 된다"며 묵직한 선언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1/11/18 [10:30]

'민주당에 고함'…이탄희 외침 주목받는 이유

민주당 선대위 미적거린다는 비판 줄 잇는 와중에 "현장 도는 데 직책 없어도 된다"며 묵직한 선언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1/11/18 [10:30]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 갖춘 인사 전면배치하고, 의원들은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 직접 만나자"

이탄희 페북글 "강렬한 메시지" "울림 크다"는 평…글 올린 지 2시간 만에 댓글 170개 뜨거운 반응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정체로 고전하고 있다. 거대여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지 45일이나 지났지만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선대위 감투만 쓴 채 미적대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현장으로 달려가지 않는 여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꼬거나 "대선이란 전쟁판에서 너무 안일하다"며 울분에 가까운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의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에 고합니다'라며 짧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11월18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장을 도는 데 직책 없어도 된다"며 "나부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면담하고 민주당 선대위 쇄신을 요청한 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해당 글에서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지만 현실화된 것이 없고, 공식화된 것도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 의원은 이어 "대선 D-110이다. 이 속도로는 안 된다.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고 부르짖으면서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자"고 강조했다.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나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면서 "지금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그는 "현장 도는 데 직책 없어도 된다"는 짧지만 단호한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의원의 글은 "강렬하지만 정확한 메시지" "울림이 크다"는 평을 얻고 있고, 페이스북에 올린 지 2시간 만에 17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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