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도시 리옹 ‘고기’ 놓고 시끌시끌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2/26 [16:27]

미식도시 리옹 ‘고기’ 놓고 시끌시끌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2/26 [16:27]

녹색당 소속 리옹 시장, 학교 급식에서 ‘고기’ 제외하자 논란 분분

 

 

프랑스 리옹 시장이 리옹시의 학교 급식에서 고기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프랑스 정부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BBC가 2월21일 보도했다.


녹색당 소속인 그레고리 두셋 시장은 이 같은 결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속에서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줄리앙 데노망디 농무장관은 “아이들에게 이데올로기를 더 이상 강요하지 말라”면서 “아이들이 잘 자라려면 필요한 것들을 주어야 한다. 고기도 그 일부다”라고 반격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도 프랑스 농부들과 도축업자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당의 도덕성과 엘리트주의 정책이 대중 계층을 배제하고 있다. 많은 아이들은 종종 학교에서만 고기를 먹는다”고 말했다.


듀셋 시장은 그러나 우파이던 전임 시장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때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리옹의 학교급식 메뉴에는 생선과 달걀이 남아 있다. 듀켓 시장은 어린이들의 메뉴는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학자들은 채식주의 식단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충분한 양의 단백질, 철분 및 다른 미네랄이 포함되도록 각별히 신경써야만 한다고 충고한다.


리옹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고기와 내장 요리에 중점을 둔다.


하지만 프랑스 국민들의 입맛이 변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육류 없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법으로 학교 급식을 1주일에 하루는 채식으로만 제공하도록 의무화 됐다. 최근에는 한 비건(채식)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받기도 했다.


듀셋 시장은 학교 급식에서 고기를 제외하기로 한 결정이 오로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는 과거 프랑스 전통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이전에 투르 드 프랑스 자전거 경주를 “마초와 오염”이라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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