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1/15 [14:08]

곤충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1/15 [14:08]

미국 곤충학자, 기후변화·살충제로 생태학적 사막 형성…매년 1∼2%씩 감소

 

▲ 2019년 8월28일 미국 메인주 프리 포트에서 촬영된 황제나비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중요한 곤충들의 왕국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세계 최고 곤충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곤충학자 데이비드 와그너는 “기후변화, 살충제, 제초제, 빛 공해, 외래종 및 농업과 토지 사용의 변화 등으로 지구는 매년 1~2%의 곤충들을 잃고 있다”고 1월11일(현지 시각)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논문에서 밝혔다. 와그너는 전 세계 56명의 과학자들이 PNAS에 발표한 논문 12편의 대표 저자다.


곤충 종말이라고도 불리는 이 문제는 그림 맞추기(직소 퍼즐)와 같다. 과학자들은 모든 조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엄청난 양과 복잡성을 파악하고 이를 세상이 주목해 무언가를 하도록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그너는 과학자들이 곤충 손실률이 다른 종보다 더 큰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곤충은 살충제, 제초제, 빛 공해 등의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더 걱정할 이유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논문의 공동 저자 메이 버렌봄 일리노이 대학 곤충학자는 “곤충의 감소는 30년 전의 기후변화에 비유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곤충들이 세계의 음식 생산에 중요한 수분(受粉,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로 옮겨주는 것)을 해주고 쓰레기를 없애는 중요한 일을 해주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벌레를 싫어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와그너는 “곤충은 절대적으로 대자연과 생명의 나무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들의 감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꿀벌과 황제나비 두 종류다. 꿀벌은 질병, 기생충, 살충제, 제초제 및 식량 부족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미국 서부의 건조한 날씨는 나비들에게 필요한 잡초와 꽃을 제거했다. “우리는 중서부의 거대한 지역에 콩과 옥수수를 제외한 거대한 생물학적 사막을 만들고 있다”고 와그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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