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손경식 "혁신과 도전으로 전례없는 위기 극복하자"

2021년 경영방침으로 온리 원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 등 세 가지 제시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16:09]

CJ 손경식 "혁신과 도전으로 전례없는 위기 극복하자"

2021년 경영방침으로 온리 원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 등 세 가지 제시

김보미 기자 | 입력 : 2021/01/04 [16:09]

▲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1월4일 공개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전례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먼저 "2020년은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전환이 요구된 한 해였다"면서 "CJ그룹 역시 계획했던 목표 대비는 물론이고 전년 대비로도 차질이 발생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극장, 외식, 유통 등 그룹 사업 전반에 부진이 컸으며, 일부 계열사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돌아봤다.

 

손 회장은 이어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구조적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했고 계열사별로 혁신 성장이라는 지향점을 설정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짚으면서 "지금은 미흡한 결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CJ그룹은 지난해 패러다임 시프트를 경영방침으로 정했으나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위기 대응으로 제대로 된 실천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는 2021년을 최고인재, 초격차역량 확보와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혁신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CJ그룹의 패러다임 시프트 경영방침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온리 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

 

손 회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패러다임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이익 중심 성장을 이루어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시장규모를 고려한 핵심 사업과 제품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속적 생존을 위해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는 신사업 발굴을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경영방침은,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 

 

손 회장은 "네슬레, 디즈니, DHL 등 글로벌 선진사는 물론이고 국내 주요 경쟁사들의 핵심 역량을 분석하여 온리 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우리만의 초격차 역량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달성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 미래 기술과 시장, 고객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예측하고, 과감한 R&D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우리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축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세 번째 경영방침은 가장 중요한 글로벌 일류문화 정착.

 

손 회장은 "미래 글로벌에서도 생존 가능한 사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온리 원(ONLYONE) DNA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짚으면서 "미래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로 온리 원(ONLYONE) 성과를 창출하는 최고 인재를 육성·확보 할 것이다. 치열하지만 건전한 경쟁체제, 적재적소 배치와 성과중시 경영을 통해 획기적 성과를 창출할 때 우리는 비로소 글로벌 일류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고객들에게 무한히 사랑 받고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절실함’,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최고인재가 되어야만 한다"면서 "우리가 맞이한 엄중한 위기 앞에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더욱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체질 개선 과정 속에서 뼈를 깎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꾸준히 전진하면 반드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