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우보만리의 자세로 KB 혁신 계속"

비대면 시무식에서 "2021년은 KB의 새로운 10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14:02]

허인 국민은행장 "우보만리의 자세로 KB 혁신 계속"

비대면 시무식에서 "2021년은 KB의 새로운 10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1/01/04 [14:02]

▲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021년은 KB의 새로운 10년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보만리’의 자세로 KB의 혁신을 계속하자"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 1월4일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사내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허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가 흘릴 땀은 크고 강한 ‘디지털 KB’ 건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우보만리(牛步萬里)’의 각오로 2030년, KB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뚜벅뚜벅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허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조, 물류,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금융산업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이제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 속 금융’이 금융의 미래상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렇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터인 KB국민은행이 10년 뒤인 2030년에도 지금처럼 리딩뱅크의 위상을 유지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허 행장은 "우리의 새로운 지향점인 ‘Beyond Bank, Toward Platform’처럼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오늘은 KB국민은행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민은행이 달성해야 할 과제로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 ▲성장 원천인 본원적 비지니스 경쟁력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는 KB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금융 플랫폼 생태계의 중심에 설 때 ‘퍼스트 무버’가 되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허 행장은 이를 위해 "연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Biz, 디지털, 데이터, IT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하면서 "KB국민은행의 플랫폼 조직은 경쟁은행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플랫폼 조직의 강점을 살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즉,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기존 디지털 플레이어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이고, 더 편리한 고객경험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천만 이상 사용자를 자랑하는 ‘스타뱅킹’은 ‘손 안의 맞춤형 개인은행’으로, 간편뱅킹 앱 ‘리브(Liiv)’는 MZ세대에 특화된 AI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KB형 플랫폼 운영모델은 고객중심 경영이념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금융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행장이 꼽은 두 번째 과제는 성장의 원천인 본원적 Biz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  

 

그는 "제로 수준 저금리 장기화로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 자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행장은 "지난 수년 간 우리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투자하고 육성해온 CIB, 자본시장, WM, 글로벌 부문은 2020년부터 현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비즈니스’로 재정의하여 추진해온 데 이어, 2021년에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창출력 제고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예금’에서 ‘투자’로 고객의 관심이 옮겨가는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투자하고 육성해온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자산관리(WM), 글로벌 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창출력 제고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고객 자산에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합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해드리겠다"고 부연했다.

 

ESG 경영에 대해서는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과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우리 사회 ESG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직원에게는 빅테크를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로서의 학습 노력, 자율과 창의 조직문화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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