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현실진단

해가 지지 않는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글/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기사입력 2020/09/25 [17:07]

전문가 진단/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현실진단

해가 지지 않는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글/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입력 : 2020/09/25 [17:07]

세계 구석구석 한국인들 살지 않는 나라 거의 없어
“여당,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정치 잘했으면…”

 

▲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및 전 코리아타임스 기자. 

 

제국주의 시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는 영국이었다. 그러나 21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다. 세계 구석구석 한국인들이 살지 않는 나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GDP 세계 3위 일본과 비교하면, 바로 이 같은 사실이 실감난다.


외교부 자료(2010년)에 따르면, 재외 (한국인)동포는 697만5천여명이다. 지금은 700만 명을 훨씬 넘었을 것이다.


중국에 248만9천명, 미국 210만2천여명, 일본에 귀화한 사람 포함하여 91만3천여명, 러시아 22만2천여명, 우즈베키스탄 17만6천여명, 카자흐스탄 10만4천여명, 키르키즈스탄 1만9천여명, 캐나다 22만3천여명, 호주 12만6천여명, 필리핀 11만5천여명, 베트남에 8만5천여명이 각각 살고 있다.


일본 외무성 2008년 통계를 보면,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12만8천여 명, 미국에 37만5천여 명, 한국에 2만3천여 명에 불과하다(노마 히데키(野間秀樹)의 '한글의 탄생'에서 인용).


한국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필자는 이것이 한국의 힘이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원천이자 배경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다 한국인과 결혼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까지 감안하면, 한국은 진정으로 세계화된 나라로 볼 수 있다.


미국 본토로 전쟁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전 세계에 수십만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제국주의 미국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18년 한국의 GDP는 1.7조 달러고 일본은 한국의 3배인 5조 달러다. 수출액은 한국이 6008억 달러, 일본이 6803억 달러였다.


땅덩어리에서 남한은 9만9720제곱km, 일본은 3.78배인 37만7873제곱km, 인구는 각각 5116만 명과 1억2719만 명이다.


1인당 수출액으로만 따지면, 한국은 1만1744달러, 일본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5348달러다.


일본은 여전히 강대국이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게 많은 나라지만, '가라앉는 나라'이고 한국은 하루가 다르게 여러 가지 면에서 뻗어나가는 나라다.


그러니 일본과 일본 우익 입장에서는 초조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일본 땅의 절반 가까이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바뀌었는데, 일본 정부가 뒷감당이 안돼 방사능 오염 실태와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아베 신조는 불안을 안고 사는 일본 국민들의 심리상태를 이용하여 최장수 총리가 되었지만,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한국과 이웃나라를 침공하려는 토대를 만들려고 평화헌법을 고치려다 실패하고 침몰하는 일본경제 뒷감당도 안 되자 병을 핑계대고 물러난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국내정치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지금 여야 수준은 피장파장이다. 그럼에도 나라가 발전하는 것은 순전히 뛰어난 국민과 기업인들 덕분이다. 야당 탓하지 말고 여당부터 정치를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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