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당면과제는 코로나19 극복”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 참석한 정은경, “장기 유행 억제 전략 추진”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9/18 [16:34]

“질병청 당면과제는 코로나19 극복”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 참석한 정은경, “장기 유행 억제 전략 추진”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9/18 [16:34]

“5개 권역 설치된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 대응 구심점”
“질병청이란 배의 선장이자 한 명의 선원, 끝까지 항해 마칠 것”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이 9월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9월14일 코로나19 극복이 질병청의 당면 과제라며 장기 유행을 억제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 청장, 질병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지난 9개월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의 나날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굳건한 공동체 의식을 확인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무엇을 준비하고 바꿔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었고 질병청의 출범은 그런 고민의 첫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본부에서 청 조직으로의 변화는 온 국민의 기대와 염원이 담겨있고 국제사회도 우리를 주목한다”며 “국가적인 방역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선 질병청 외 각 부처와 지자체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 청장은 “질병청 개청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청장은 “질병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최일선 전문 중앙행정 조직으로써 전 직원들과 함께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질병청의 핵심과제로 “질병청의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며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를 위해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역량을 확충해 신속한 검사,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위해 업종, 시설별로 정교한 거리두기 실행수칙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환경여건 개선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또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의 구심점으로서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권역 내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1차 방어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휘체계 하에서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정책 및 위기대응부터 연구개발까지 질병관리청이 수행해 감염병 대응 역량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339 기능을 통합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하고 대응하겠다”며 “신설되는 위기대응분석관을 통해 감염병 유행 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역학조사관 교육과 훈련을 체계화 시켜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청장은 “건강위해대응관 신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미세먼지, 흡연, 손상 및 중독 등 생활 속 건강위해요인을 조사·감시·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해 근거 중심의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질병청 소속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관련해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 보건의료 R&D(연구개발) 전략 수립 및 성과관리의 중추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고, 미래의료 분야 연구 기능과 맞춤형 질환 연구 기능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질병청 승격은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라며 “국민들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직원들에게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하고 확대된 조직과 사명에 걸맞은 책임과 역량을 키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과업을 완수하자“며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 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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