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제작발표회 스케치

이채영 “역대급 악녀 정점 찍어 보겠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9/18 [14:55]

‘비밀의 남자’ 제작발표회 스케치

이채영 “역대급 악녀 정점 찍어 보겠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9/18 [14:55]

강은탁 “비운의 천재 이태풍 역 대본 받고 앞이 깜깜…고민 많다”
엄현경 “악역 많이 해 욕먹던 중 선한 역할 제의…덥석 받아들였죠”

 

▲ ‘비밀의 남자’에서 역대급 악녀 한유라 역을 맡은 배우 이채영. 

 

“까도 까도 계속 새로운 비밀이 나온다. 이 비밀의 끝은 어디일까?”


매일 저녁 안방극장에 웃음과 짜릿함을 전해줄 일일드라마가 온다. 역대급 속도감과 반전 스토리, 비밀을 간직한 수많은 인물까지. 모든 사람의 기적을 마주하는 드라마, <비밀의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9월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와 배우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참석자들은 사이에 투명 가림막을 두고 마스크 착용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먼저 신창석 PD는 “마스크를 끼고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어떻게 보면 마스크를 다 같이 끼고 있는 게 <비밀의 남자> 제목과도 어울리는 것 같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지 않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포문을 열였다.


신 PD는 이번 작품을 ‘기적에 관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과거 다양한 작품에서도 기적을 다뤘지만, 요즘같이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바라는 세상이 있었나 싶다. 우리 드라마가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전달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 PD는 이어 “주인공이 어떤 사고로 7세의 지능을 가진 천재가 되어버린다. 그 과정에 있었던 죽은 어머니의 누명을 밝히고, 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도망친 아내를 응징하면서 순수했던 사랑도 되찾는 내용이다. 그 이후에도 밝힐 수 없는 스토리가 많다. 나머지 내용은 다 비밀이다”라고 설명했다.


7세 지능을 가진 비운의 천재가 된 이태풍 역을 맡은 강은탁은 “여러 가지 사건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강은탁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앞이 깜깜했다. 내가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이런 역할은 기존 다른 작품에서 다른 배우들이 많이 해왔기 때문에 어떤 차별성을 두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물의 특성상 실제 당사자들에게 누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는 잘 모르겠다. 순수한 친구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는데,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태풍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하필 이름이 태풍이라 죄송하다. 지금 밖에 부는 태풍은 나쁘지만, <비밀의 남자> 이태풍은 그렇지 않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웃었다.


강은탁의 상대 여자이자, 역대급 악녀 한유라 역의 이채영은 “가히 역대 드라마 중 최고의 악녀가 아닐까”라며 “유라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오르고 싶은 곳도 높은 야망 있는 캐릭터다. 이 드라마 중심에서 굉장히 많은 비밀을 만들어낸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가히 최고의 악녀다”라고 소개했다.


이채영은 과거 <여름아 부탁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녀 역할을 맡아온 바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악녀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포부를 보였다.


“사실 지난번 작품에서는 (극 중) 원하는 만큼 나쁜 짓을 못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대본에는 상상 이상의 많은 사건들이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이 장면들을 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까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존에 있는 악역과는 다른 결이 있다.”


이채영은 이어 “지난해의 나를 뛰어 넘어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다른 작품에서 4가지를 했다면 이번에는 16가지를 한다. 악녀 종합세트다. 매일이 기대되게 하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격투신이나 싸움신을 찍을 때 특별한 노하우가 생겼냐는 물음에는 “대본상에는 사실 텍스트만 있다. 그런 장면들이 다른 드라마에도 사실 굉장히 많지 않나. 보는 분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새로운 디테일을 매번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오랜만에 ‘순한 맛 캐릭터’로 돌아온 엄현경은 “드라마 속에서 내가 맡은 한유정은 가족들을 위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열심히 돈을 버는 캔디형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악역을 많이 해서 욕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른 상태였다. 소화를 할 겸 착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비밀의 남자>가 들어왔다. 타이밍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자매로 나오는 이채영과 엄현경의 아버지 한대철 역에는 최재성이 이름을 올렸다. 최재성은 “한대철은 평범한 아버지인데 사연 있는 딸들을 품고 있다. 딸들을 대하는 톤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극 전개가 워낙 빠르다 보니 아버지의 모습이 잘 담겨질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지금까지 극화된 인물을 많이 맡았다면 이번에는 굉장히 현실성 있는 평범한 아버지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은탁은 일일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100부가 넘어가는 긴 이야기다. 짧은 드라마에서는 담을 수 없던 우리네 사소하고 밀접한 이야기들을 표현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 시청률 20%를 내세우며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예상 최고 시청률은 25%다. KBS 모든 일일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공약으로는 시청률 20%를 넘기면 시청자 게시판에 여러분들이 남겨주는 공약을 꼽아 모든 배우들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PD는 <비밀의 남자>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달라는 말에 “<비밀의 남자>는 ‘원 플러스 원’이다. 두 개의 일일극을 합쳐 놓은 풍성한 드라마다. 또한 속도감은 엘티이(LTE)급이다. 이 속도감을 따라올 작품은 없다. 마지막은 미스터리가 굉장히 많다는 점이다. 까도까도 계속 비밀이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기적이 없다는 사람, 간절히 기적을 바라는 사람, 삶의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는 사람. 우리 드라마를 통해 삶의 모든 순간이 기적임을 깨닫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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