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윤석열·방상훈 비밀회동" 보도 대파문

뉴스타파, 박상기 전 장관 증언 토대로 '윤석열·방상훈 회동' 확인..."만남 확인재준 사람은 윤대진"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17:15]

"중앙지검장 윤석열·방상훈 비밀회동" 보도 대파문

뉴스타파, 박상기 전 장관 증언 토대로 '윤석열·방상훈 회동' 확인..."만남 확인재준 사람은 윤대진"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7/24 [17:15]

뉴스타파 보도 직후 추미애 장관 카톡 대화방에서 '윤석열·방상훈 회동' 동영상 확인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 링크…황희석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 개탄

 

▲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 언론사 사주들과 비밀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 보도 화면 갈무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 언론사 사주들과 비밀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724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비밀 회동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당시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일가와 관련된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보도해 충격파를 안겼다.

 

이 매체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윤 총장의 최측근인 법무부 간부에게 확인했고, 그 간부로부터 한 언론사 사주와 과거 인연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과 해당 언론사 사주의 만남은 과거 윤 총장의 변호사 시절 인연 때문에 이뤄졌다고 당시 법무부 간부가 보고했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보고를 받은 시점은 언론에 처음 관련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해 9월 이전이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본인이 법무부 간부에게 윤석열-언론사주비밀회동을 확인한 시기를 윤석열 총장의 정계 진출설이 나오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는 것.

 

<뉴스타파>박 전 장관의 증언 내용을 다각도로 확인 취재한 끝에, 당시 박 전 장관에게 윤 총장과 한 언론사 사주가 만난 사실을 확인해 준 사람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며, 윤 총장과 비밀 회동을 가진 언론사 사주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윤 총장과 언론사 사주의 회동 사실을 보고받고 어이가 없었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뉴스타파>가 윤대진 검사장과 대검찰청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취재 요청을 햇지만 아는 바 없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한 매체의 보도 영상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 뉴시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뉴스타파> 보도 직후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즉각 반응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윤 총장의 직속상관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출석한 가운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해당 보도 동영상을 띄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역시 <뉴스타파> 방송 직후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의 링크를 거는 것으로 무언의 반응을 전했다.

 

요즘 검찰 저격수로 맹활약을 펴고 있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뉴스타파> 보도 직후 윤석열은 법과 원칙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 것을 지킬 줄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하기야,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을지도!”라고 개탄했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방상훈 사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고 한다. 그걸 모르지 않을 윤석열 총장이 사건에 연루되어 수사대상이 된 자를 만나는 것은 심각한 반칙이다라고 짚으면서 그 둘 사이에서 사건에 관해 직간접적인 얘기나 수사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의의 교환이 있었다면 말할 것도 없지만, 그런 것이 없었다 해도 그 만남 자체로 수사를 담당하고 있던 검사나 수사관계자에게 부적절한 신호를 주게 된다. 윤석열은 그런 점에 관해 법과 원칙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 것을 지킬 줄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끝으로 누군가가 윤 총장을 만나본 뒤 꿈이 크다고 했다지!”라고 환기시키면서 부디 꿈은 크게 꾸는 것이 좋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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