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신라젠 수사와 보도에 윤석열 깊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보고 윤곽 알게 됐다...윤석열, 제식구 감싸기 아닌 자기 감싸기"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7/24 [11:47]

유시민 "신라젠 수사와 보도에 윤석열 깊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보고 윤곽 알게 됐다...윤석열, 제식구 감싸기 아닌 자기 감싸기"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7/24 [11:47]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4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2월13일 녹취록과 관련해 "내가 그전에 추측만 했던 여러 일들이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많구나 하는 약간의 어느 정도 윤곽이랄까 이런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녹취록 보면서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 많이 더 이해하게 됐고 이동재 기자가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도 훨씬 깊게 이해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오 기업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 이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투자업체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가 연 신라젠 관련 행사에 축사를 했었다.

 

유 이사장은 "내가 그때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사태 와중에서 엄청나게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거 가지고 시비를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그러다가 2월 초에 갑자기 많은 기자 분들한테 연락이 온다"며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때 나오는 것들은 신라젠 행사에서 내가 신라젠 임원들하고 같이 찍힌 사진 이런 것들,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나왔을 법한 자료들을 근거로 내게 질문해오기 시작했다"고 말한 뒤 "그렇게 해서 터닝포인트는 2월5일, 2월6일 그 무렵이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 사진이 검찰이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나는 있다고 봤다. 그리고 소위 보수 유튜브 극우 유튜브 쪽에서 어마어마하게 신라젠과 관련해서 제가 감옥 갈거라는 말들을 하기 시작한다. 그 시점에"라고 답했다.

 

그는 "2월5일 언론에 뭐가 크게 보도 됐느냐 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 신라젠 수사팀에 검사를 보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널A가 낸 진상조사보고서에 보면 이동재 기자가 자기네 사회부 쪽 단톡방에 법조팀 단톡방에 신라젠 관련해서 저를 잡으려고 하는 취재한다는 걸 올린 게 2월6일"이라며 "나는 한동훈 검사와 이동재의 만남이라는 것은 대개 2월5일경에 그때 말씀하신 것도 있어서 또는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말하는 건 대개 2월5일 그때어름일 거라고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2월13일 부산 만남이 최초도 아니고 신라젠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도 아니라 그 전에 (교감이) 있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당시 반부패 강력부장이 조국 사태 와중에 제가 (재단 유튜브인) 알릴레오를 진행했을 때 대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고 주장한 뒤 "그래서 '얘 이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다. 뭔가를 찾자' 해서 노무현재단 계좌도 뒤진 것 같고 하다하다 증거를 가지고 뭘 할 수 없으니까 증언으로 엮어보자 해서 이철 씨를 데려다가 미결수로 만들어서 추가기소 건 가지고 압박하고 이분들 생각은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편적인 사실들을 관계를 맺어보면 대개 2월5일 무렵에 모든 행위들이 한꺼번에 이뤄졌다는 걸 알 수가 있어고 한동훈 검사는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고 오랜 동지고 그리고 조국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참모이지 않나"라며 "그러니까 이건 저는 상당히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비롯한 신라젠 정관계 연루 의혹이 검찰발 '기획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제기로 풀이된다.

 

유 이사장은 나아가 "뼛조각 하나 가지고 공룡 모양 전체를 확정할 순 없지 않나"라면서도 "저는 이 스토리를 왜 생각했느냐 하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일련의 과정을 윤 총장이 인지했을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나는 인지 정도를 넘어서서 더 깊이 개입돼 있지 않나, 이런 의심도 좀 한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끝으로 윤석열 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 구성을 지시하는 등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 아니라 자기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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