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굿 캐스팅’ 종영 후 인터뷰

“에너지 넘치는 역할 ‘푹’…캔디형 아니라서 좋더라”

강진아(뉴시스 기자) | 기사입력 2020/06/26 [14:25]

최강희 ‘굿 캐스팅’ 종영 후 인터뷰

“에너지 넘치는 역할 ‘푹’…캔디형 아니라서 좋더라”

강진아(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06/26 [14:25]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 맡아 고난도 액션 시원하게 소화
“드라마 호흡 함께 맞춘 유인영·김지영 든든…전우애 느꼈다”

 

▲ SBS 월화드라마 ‘굿 캐스팅’에서 전설의 국정원 블랙 요원 백찬미로 변신했던 최강희. 

 

“백찬미가 등장하면 안심이 된다. 그게 좋았다. 끝나고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최대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16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굿 캐스팅>에서 전설의 국정원 블랙 요원 백찬미를 연기한 배우 최강희는 “많은 미션이 있었지만 충분히 즐기면서 찍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6월18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가 사전 제작돼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스태프 한 명 한 명, 배우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보며 함께 호흡했다”면서 “끝까지 봐준 시청자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굿 캐스팅>은 국정원에서 한직으로 밀려났던 여성 요원들이 현장에 위장 잠입 작전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최강희가 연기한 백찬미는 실력은 최고이지만, 욱하는 성격으로 매번 아슬아슬한 상황을 넘나든다. 거침없는 말과 행동에 고난도 액션을 시원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 모습에 최강희도 통쾌한 맛을 느꼈다. “백찬미는 기존의 캐릭터에 비해 매우 유능하다. 다른 역할을 할 때는 똘기도 연기해봤고 욱하는 성격도 해봤지만, 일단 찬미는 싸움을 잘한다. 찬미가 딱 나오면 기존의 캔디형 여자 주인공과는 달리 안심이 된다. 그게 좋았다.”


최강희는 “그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그래서 에너지를 많이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다른 것들은 비슷하게 할 수 있는데, 제가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끝나고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정말 모든 힘을 모아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극 중 또다른 국정원 요원인 임예은(유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영화 <미녀 삼총사>를 떠오르게 한다. 이들은 실제 액션 훈련도 함께 받았다. 최강희는 “몸으로 해내는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안전상 문제로 직접 시도하지 못했던 장면들도 있지만, 대체로 연습한 만큼 잘 보여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유인영·김지영과는 남다른 전우애도 느꼈다. “두 사람과 함께할 때 가장 에너지가 넘쳤고, 얼굴만 봐도 힘이 되는 존재였다. 생사의 현장을 함께하는 전우애랄까,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많은 응원이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으로는 납치된 임예은을 구하러 폐창고에 갔을 때다. 그 어떤 장면보다 “가장 통쾌했다”고 최강희는 말했다.


첫 촬영으로 돌아간다면, 윤석호(이상엽 분)의 아버지 산소에 함께 갔던 장면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 윤석호의 첫사랑이자 과외 선생님이었던 백찬미가 그와 더 아픔을 나누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7회에서 백찬미는 비서로 윤석호의 아버지 산소를 함께 찾았고, 그의 아버지 죽음에 대한 의문이 그려졌다.


최강희는 “첫 촬영으로 돌아가면 석호와 함께 석호 아버지 산소에 가던 날로 돌아가고 싶다”며 “방송을 보고 석호에게 너무 미안했다. 다시 한다면 석호의 마음에 더욱 공감하며 아픔을 담아 연기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어느 새 25년차 배우가 됐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보스를 지켜라> <7급 공무원> <추리의 여왕> 등은 물론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쩨쩨한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강희는 데뷔 25년의 현재에 “배우는 내가 아닌 나로 살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표현의 자유”라고 돌아봤다.


앞으로 배우 최강희로서는 꾸준하게 성실히 연기를 하는 모습을, 인간 최강희로서는 꿈을 향해 가고 싶다고 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며 환경 보호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다. 이번 작품을 마친 최강희는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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