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에 고개 숙인 김종인

“다소 불만스러워도 너무 시비 걸지 말라”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6/05 [15:42]

통합당 의원에 고개 숙인 김종인

“다소 불만스러워도 너무 시비 걸지 말라”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6/05 [15:42]

통합당 의총 첫 참석 “대선 준비 마치면 내 소임 다하는 것“
“솔직히 말해 내가 꼭 이 짓 해야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다”

 

▲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월2일 “제가 미래합통당의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직시하고 이걸 원활히 정돈해서 우리가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하게 임할 수 있느냐는 준비 절차를 마칠 것 같으면 제 소임은 다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개인적으로 지난 40년 동안 정치권을 생각해볼 적에 현재까지 우리 정치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하지 않으면 나라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꼭 이 짓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개인적 특수목적을 위해서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이 정치가 균형된 발전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밝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어렵게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봤고 과거에도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탄생할 때 비대위에 참여해서 이 당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병균으로 인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상한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걸 극복함에 있어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렵다”며 “정치권이 잘 선도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사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에 대해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는 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어도, 과거 가치관과 떨어지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비를 너무 걸지 마시라“며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서 다음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데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 후 첫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한 자리에서 당선자들과 마주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모두발언을 하기 전 통합당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당 쇄신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온 조경태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은 이날 의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마친 후 의총 도중 빠져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혁신위원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 “나중에 내가 얘기할 게 있으면 다 얘기할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 해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두고 보라”며 “급히 물어보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서 시비 걸지 말라고 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허허” 하고 웃어 보였다. 당내 일각에서 의원들이 탈보수를 우려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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