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협’ 이사장 변신한 임종석

“담대하게 새 길 찾고…남북 잇는 다리 되겠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6/05 [15:34]

‘경문협’ 이사장 변신한 임종석

“담대하게 새 길 찾고…남북 잇는 다리 되겠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6/05 [15:34]

“통일은 나중에 얘기해도 북방으로 가는 길부터 과감히 열자”
“남북 협력해 공존·번영하고 삶의 지평 넓히는 게 우리 미래”

 

▲ 6월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에 취임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6월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에 취임했다.


경문협은 지난 2004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임 이사장이 주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임 이사장이 이사장을 맡아 남북교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경문협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경문협 이사장 취임 인사에서 “북방으로 가는 길은 과감히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남북이 협력해서 공존·번영하고 동북 3성으로, 연해주로 우리 삶의 지평 넓히는 일이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이사장은 이어 “상징적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우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고 하나로 합해지는 새 시대 열어보자”고 말했다.


나아가 “(남북+동북 3성+연해주) 2억 명 이상 규모 시장의 인구와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조건을 만들어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단순히 산술적 합이 아니라 시너지가 높아지는 지역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G7(주요 7개국)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생산력과 비전, 실천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길에 대한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북방경제, 평화경제,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고 남북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되고자 하는 게 경문협의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임 이사장은 “그 길을 조금 더 힘차게 가보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이사장은 다음날인 6월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전날(1일) 취임한 것과 관련해 “차분하게 하지만 담대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경문협은) 2004년에 만든 재단이니 꽤 이력이 쌓인 조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준비 일정이 늦어졌다. 결국 총회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정부의 코로나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경문협은 6월1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송갑석·윤영찬 의원 등 9명의 이사를 임명했다. 이들은 임 이사장과 친분이 있던 인사들로 임 이사장의 참여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이사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홍익표·송갑석·윤영찬 의원이 이사진에 새롭게 포함된 데 대해 “좋은 분들이 새로운 이사로 합류해주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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