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친서’ 보낸 트럼프

“코로나19 방역 위해 따뜻한 손길 내밀 것”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3/27 [15:14]

김정은에 ‘친서’ 보낸 트럼프

“코로나19 방역 위해 따뜻한 손길 내밀 것”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3/27 [15:14]

“지금은 어려운 시기…다른 나라 돕는 데 열려 있다”
“외국 지원 명예로워…북한과 이란 돕겠다고 알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22일(현지 시각)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22일(현지 시각) 백악관 공식 유튜브 생중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에게 코로나19 협력을 구하는 편지를 보냈나’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어떤 유형인가’라고 질문이 이어지자 “많은 나라와 함께, 만약 그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이란 등과 관련해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돕는 데 열려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어려운 시기다. 이는 북한과 이란이 매우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알다시피 이란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에 정말로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I put the, it‘s really a glad hand)”이라며 “그들의 문제에 대해 140개국 이상의 많은 나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 이란, 그리고 많은 나라를 우리는 도울 것이고, 기꺼이 그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도움 유형에 대해선 미국이 개발한 보다 쉬운 방식의 코로나19 검진을 예로 들었다. 검진 방식에 대해선 동석한 전문가에게 “혀에 면봉을 갖다 대는 방식인가”라고 즉석에서 묻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개발한,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없는 검사 절차”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많은 나라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견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슬로건인 ‘미국 우선주의’를 겨냥한 추가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우선 순위가 미국인과 이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과 싸우는 외국을 돕는 걸 고려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다른 나라를) 돕는 건 명예롭다”며 “나는 북한과 이란, 다른 많은 나라 사람들을 돕겠다고 알렸다. 그렇게 하는 것(도움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3월22일 담화문을 내고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며 “조미(북미) 두 수뇌분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를 잘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 구상을 밝히고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친서 전달은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종료 및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미 관계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 측의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하려는 노력과 일치한다”며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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