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세상을 위한 릴레이 기획…우리가 몰랐던 GMO 식품의 비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지금도 당신 몸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1:51]

건강한 세상을 위한 릴레이 기획…우리가 몰랐던 GMO 식품의 비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지금도 당신 몸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2/21 [11:51]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유전자 조작 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은 이미 우리가 날마다 먹는 수많은 먹거리 속에 슬그머니 숨어들어와 있다. 콩이나 옥수수처럼 널리 알려진 것들만이 아니라 토마토·파프리카·우유와 같은 건강식품, 두부·식용유·간장과 같은 가공식품, 그리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같은 아이들 간식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유전자 조작 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먹을거리를 찾기가 힘들 지경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다. 그것도 무려 20년 전부터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연 이러한 유전자 조작 식품들은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이 시점에서 일본의 의학 평론가이자 소비자 운동가로 명성이 높은 후나세 슌스케가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GMO 식품에 대한 충격 보고서를 책으로 엮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우리가 몰랐던 유전자 조작 식품의 비밀>(중앙생활사)이란 제목으로 최근 한국에도 출간됐다.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악영향, 결함으로 가득한 안전성 심사, 유전자 조작 연구로 탄생한 끔찍한 괴물들, 전 세계 식량을 장악하고 있는 몬산토와 록펠러의 검은 비즈니스 등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과 동물, 환경이 처한 위기를 경고하는 후나세 슌스케의 보고서를 간추려 소개한다.

 


 

콩·옥수수뿐 아니라 토마토·파프리카·우유에도 ‘GMO 장난질’
임산부 93%, 태아 80%에서 괴물 옥수수 ‘킹콘’ 유독 성분 검출

 

록펠러 자회사인 ‘몬산토’가 유독 옥수수 킹콘 만들어 세계 지배
무르지 않는 토마토, 전갈 유전자 삽입한 맹독 양배추가 비극 초래

 

“무르지 않는 토마토, 전갈 유전자를 삽입한 맹독 양배추, 두 배 속도로 성장하는 괴물 연어, 털이 없는 벌거숭이 닭, 사람의 젖을 만드는 젖소, 항암제가 되는 신기한 달걀, 빛을 내는 형광 돼지…. 이런 끔찍한 농작물이나 가축이 이미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것들은 사실 모두 유전자 조작으로 창조한 생명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일부가 이미 우리 식탁을 침범했다는 사실이다. 지금 인류의 ‘먹거리’는 중대한 시점을 맞이했다.”


소비자 문제와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평론 및 집필, 강연 활동을 펼쳐온 일본의 의학 평론가이자 소비자 운동가 후나세 슌스케의 말이다.

 

▲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GMO 식품은 이미 우리가 날마다 먹는 수많은 먹거리 속에 슬그머니 숨어들어와 있다. <사진출처=Pixabay> 

 

쥐의 몸에 골프공만 한 암


현재 온난화와 같은 지구환경 문제, 새집증후군 등의 건강 문제, 나아가 문명론적 시점에서 건축·의료·식품에 관한 비평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보고서 초반부에 다소 충격적인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한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험용 쥐의 몸 여기저기에 골프공만 한 크기의 혹이 나타난 있다. 이 혹은 다름 아닌 거대 암 종양이다.


사실 이 놀라운 보고는 2012년 9월19일 영국의 유명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발표됐다. 프랑스 칸 대학 연구팀이 2년에 걸쳐 실험용 쥐에게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먹인 결과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보이지 않는 유해성이 실험용 쥐의 몸을 통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칸 대학 연구팀은 실험 결과 ‘유전자 조작 식품은 각종 종양이나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며 경종을 울렸다. 영국의 분자생물학자 미카엘 안토니오 박사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하게도 종양이 일찍 나타나고 공격적으로 성장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암컷에 나타난 심각한 건강 피해를 지적했다. 200마리 중 50~80%의 실험용 쥐에서 종양이 생긴 것을 보고 “심각한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생물학자이며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교수인 무스타파 박사는 “이 실험 결과는 놀랍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우리 몸은 자신이 먹은 음식물로 이루어진다. 이 결과는 음식물이 우리의 유전자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중명한다”고 평가했다.


실험 결과는 제3의 과학자들이 재차 자세히 조사하여 실험은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결과는 평가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보고를 받고 즉시 보건위생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또 각 청사의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옥수수의 유럽 수입을 긴급 중지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EU(유럽연합) 당국에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EU에서는 유전자 조작 농작물에 대해서 ‘수입은 허가, 재배는 금지’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실험 결과에 따라서 EU 내에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 취급 자체를 금지할 가능성도 생겼다.


그러나 어용학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영국의 농업생명공학위원회의 줄리안 리틀 박사는 유전자 조작 웅호 입장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업계는 생명공학 식품이나 사료에 충분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것은 실험 결과에 대한 논평이라고 할 수 없다.


세포 생물학자인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앤서니 트레와바스 교수는 “실험용 쥐 200마리는 너무 적으므로 의미 있는 결론을 끌어내기 어렵다”며 이 실험 방법 자체에 의문을 던졌다.


하지만 후나세 슌스케는 트레와바스 교수의 의문에 대해 “과학적 반론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몇 마리가 타당한지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솔직히 말해서 암이 불규칙하게 발생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 “단순히 자신의 느낌을 말했을 뿐 반론이 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아닌 게 아니라 유전자 조작을 추진하는 대기업, 과학자. 정부는 지금까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하다’고 주장해왔고, 지금도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주요 성분이 같으니 이전의 농작물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안정성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면서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을 강하게 밀어냈다.


“일본에서도 ‘의식 있는 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유전자 조작 추진 세력에 협력했다. 그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을 반대하는 사람은 비과학적이고 감정적이다’라면서 반대파를 경멸했다. 평론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대표 인물로 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하다. 나는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먹는다’고 공언한다. 그러나 실험 결과를 보면 유전자 조작 식품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 유전자 조작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감정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GMO에 반대하는 이유


후나세 슌스케는 이렇듯 인류를 위협하는 유전자 조작 식품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폭로하면서 “식품 안전의 미래가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인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엄중히 경고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성 검사가 얼마나 허술한지 파고들면서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에 반대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자 조작 과정에서 ‘미지의 독성 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유전자 조작은 미지의 생물을 만들고, 미지의 생물은 미지의 독성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다.


“인류는 이미 이 비극을 맛보았다. 바로 유명한 ‘트립토판 사건’이다. 1988년 말부터 1989년 6월에 걸쳐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일본의 화학공업 회사 쇼와덴코가 유전자를 조작해서 필수 아미노산 ‘트립토판’을 생성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판매했다. 이 식품을 먹은 사람 중 이상 중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혈중 호산구가 이상 증식해서 근육통과 발진 증상이 나타났다. 38명이 사망하고 약 1500명이 피해를 담한 대참사였다. 피해자의 소송은 2000건에 달했고, 쇼와덴코는 제조 책임을 지고 배상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변이한 미생물이 맹독 단백질을 생성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야말로 미지의 생물이 미지의 독물을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도 후나세 슌스케는 “두려워하지 과감히 않고 말한다면 트립토판 사건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생성된 독물이 치사성 ‘맹독’이었기에 계속 사망 피해자가 나와서 즉시 독물을 특정할 수 있었다. 만약 이것이 급성 독이 아니라 만성 독이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독이 서서히 인체에 파고들어 인과관계를 특정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소개한 쥐 실험은 2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2009년 EU 식품 안전기관이 실시한 ‘안전 테스트’는 단 90일 만에 끝났다. 이때 ‘기존 품종과 같은 안전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반대파의 불안이 적중한 것이다. 만성 독이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으로 서서히 우리 몸을 파고든다. 공포의 현실은 거대한 종양으로 실험용 쥐의 몸에 나타난 것이다.”

 

몬산토 정체와 흑막의 록펠러


프랑스 칸 대학 연구팀이 쥐 실험에 사용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전자 조작 옥수수’란 바로 ‘킹콘(King Corn)’을 말한다. 미국 농지는 지금 킹콘으로 뒤덮여 있다. 킹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유전자 조작 식품이다.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옥수수는 삶아서 먹는 달고 맛난 여름의 먹거리다. 이것은 ‘스위트 콘’이라는 품종으로 식용 옥수수다. 그러나 주로 사료, 가공, 연료로 사용하는 킹콘이라는 품종은 스위트 콘과는 다르다고 한다.


킹콘은 평범한 옥수수가 아니라 놀라운 특징을 몇 가지 지닌다고. 그 첫 번째는 킹콘이 ‘몬스터’가 되는 이유는 해충이 달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왜 벌레가 달려들지 않을까? 이유는 벌레가 먹으면 죽도록 유전자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몬산토 측에서는 ‘벌레가 달려들지 않으니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사실은 벌레를 죽이는 독소를 가진 ‘유독 옥수수’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말이다.


그뿐 아니다. 몬산토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초제에는 내성이 있다. 제초제 상품명은 ‘라운드업’으로 주성분인 글리포사트(Glyphosate)에 내성이 생기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 이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는 바로 죽지만 킹콘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몬산토는 킹콘의 씨앗을 팔아서 돈을 벌고, 제초제를 팔아서 또다시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중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이중 이익으로 회사는 세력을 확대하여 전 세계 유전자 조작 농작물 90퍼센트 이상의 생명 특허를 독점했다.


킹콘의 놀라운 수확량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100년 전과 비교하면 다섯 배나 많은 수확량을 올리고 있는데, 농민들이 킹콘을 많이 심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농가에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지만 많은 수확량을 얻기 위해서는 석유로 만드는 암모니아 계열 화학비료를 대량 투여해야 한다.


결국 킹콘 성장의 근원은 ‘석유’다. 사람들은 ‘석유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지만 이제 석유는 옥수수를 통해서 ‘세계를 지배한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킹콘은 뱉고 싶을 정도로 맛이 없다.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독물을 생성하게 만들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먹는 옥수수와는 맛이 전혀 다르다.


킹콘이 식용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절대로 원래 모양대로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지 않는다. 용도는 주로 사료·가공·연료지만 이 ‘독을 가진 옥수수’는 소·돼지·닭 등의 육류, 생선·우유·달걀에 스며들어 있다. 가공식품이나 의약품의 원료 등 또 다른 형태로 전 세계인의 몸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한 예로, 우리가 자주 마시는 콜라 등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 등의 단맛을 내는 데는 킹콘으로 만든 콘 시럽이 사용된 경우가 많다. 식품 라벨에 감미료 또는 인공 감미료라고 적힌 것 또한 킹콘으로 만든 고과당 콘 시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모든 식품의 원료는 킹콘이라고 생각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옥수수·콩 등 작물의 상당수가 유전자 변형으로 재배되고 있는 그야말로 유전자 조작 기술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실태는 어떠한가? 킹콘을 사용한 가공식품과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를 대량 섭취하고 있는 미국인의 경우 지난 10년 사이에 여러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급성 알레르기 환자 수도 5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 어린이의 천식, 자폐증, 비만, 당뇨병, 소화기 장애, 소아암도 급증하고 있다.


비단 미국뿐만이 아니다. 2011년 캐나다 셔브룩 대학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임산부의 93%, 태아의 80%에서 킹콘의 유독 성분이 검출되었고, 임신하지 않은 여성의 69%에서도 유독 성분이 검출되었다.


이 무서운 ‘킹콘’을 개발한 곳은 유명한 거대 바이오 화학 회사 ‘몬산토’다. 몬산토 사는 미국 미주리 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1901년 존 프랜시스 퀴니가 창업했으며 회사명은 그의 아내 올가 몬산토에서 유래했다. 몬산토는 농업 전반에 걸친 사업을 한다. 제초제, 살충제 그리고 농작물의 씨앗 등을 제조한다. 2010년 기준으로 종업원 수는 약 2만1400명(2010년)에 이른다.


“몬산토의 정체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바이오 화학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최신 생물학과 화학을 이용해서 전 세계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는 괴물 기업이다. 2005년 매상은 62억 달러였던 것이 2008년에는 110억 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리고 2008년 미국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몬산토가 거대한 이익을 얻는 기반은 바로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세계 씨앗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 비즈니스는 몬산토사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몬산토가 록펠러 재벌의 자회사라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후나세 슌스케는 “흑막은 바로 록펠러이고, 록펠러 재벌은 미국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대 재벌”이라면서 “그래서 미국 내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 테스트는 금지된 것이나 마찬가지고 표시 의무조차 없다. 이것이 록펠러 암흑의 힘이다. 쥐 실험을 한 것도 프랑스 과학자 팀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비꼬았다.


“지금 인류는 새로운 ‘먹거리 위기의 시대’를 맞았다. 바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인공적인 ‘몬스터 식품’의 침략 때문이다. 이런 무서운 사실은 바다 건너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은 일본에 TPP(환태평양 경제 농반자 협정)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 협정은 일본의 산업·건강·환경을 보호하는 모든 규제를 파괴한다. 이 규제가 모두 파괴되는 날에는 몬스터 식품이 일본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 국제적인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에서는 GMO 반대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그린피스>  

 

GMO에 숨겨진 독성


“유전자 조작 이권의 90%는 미국에 본거지를 눈 다국적 기업 몬산토 사(Monsanto Company)가 장악하고 있다. 몬산토의 배경에는 권력자 록펠러 재벌이 군림하고 있다. 게다가 TPP 참가를 선도하는 일본 경제단체 연합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스미토모 화학(住友化學)의 회장이다. 이 회사는 몬산토와 제휴를 맺고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을 망치려는 검은 유착 구조가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신문·텔레비전 등 매스컴이 이 사실을 전혀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거대한 어둠의 세력은 씨앗, 농업, 식량을 지배하여 최종적으로는 지구 지배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결함으로 가득한 실정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숨겨진 위해성과 독성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나라의 옥수수, 콩 등의 자급률은 낮은 편으로 상당히 많은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수입 옥수수, 콩의 80~90%가 GMO다.

 

한편 2014년에는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표시기준을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마련했지만 그 기준 또한 예외 사항이 너무 많아 소비자가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전자 변형 작물의 수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표시조차 없으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많은 양의 유전자 조작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먹거리의 비극은 무지에서 시작한다. 무심코 먹은 음식이 가까운 미래에 나 자신은 물론 자연 생태계에 어떠한 비극을 가져올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래서 후나세 슌스케는 “몬스터 식품의 실태를 밝히는 것은 거대한 어둠의 세력의 실태를 밝히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부자연스러운 행동’의 끝은 ‘부자연스러운 결말’이다. 인류는 미래의 나아갈 길을 잘못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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