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 영화 이어 드라마 나란히 출연

“알콩달콩 호흡…달달 로코 기대하세요”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9/12/13 [11:40]

손예진·현빈 영화 이어 드라마 나란히 출연

“알콩달콩 호흡…달달 로코 기대하세요”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9/12/13 [11:40]

손예진 “극본 너무 좋아 현빈씨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
현빈 “열애설 그저 웃길 뿐…작품 선정 영향 미치진 못했다”

 

▲ 12월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한 손예진·현빈. 

 

같은 영화에 출연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배우 손예진(37)과 현빈(37)이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만났다.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2018)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두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은 두 번 다 부인했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손예진은 12월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또 같이 작품할 기회가 드물지 않느냐”면서도 “(현빈과) 인연인 것 같다. 극본을 읽고 남자 주인공 리정혁은 현빈씨와 싱크로율이 100%로 완벽했다. ‘현빈씨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함께 하게 됐다. (협상과 달리) 만나는 장면도 많고 알콩달콩하고 깊어가는 모습 등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 연기적으로도 점점 호흡이 더 맞아가서 좋다”고 귀띔했다.


손예진은 이어 “서로 작품을 상의한 적은 없다. 각자 <사랑의 불시착> 극본을 받은 건 알고 있었다”면서 “현빈씨와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PD님이 고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극본이 정말 좋아서 현빈씨와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현빈도 “어떻게 하다 보니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지금 웃듯이 (열애설은) 웃어 넘긴 일이다. 작품을 선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한 적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한 작품을 해서 편하고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흔쾌히 기분 좋게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화 <협상>은 촬영 방식이 독특해 전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손예진씨와 한 작품을 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호흡해보고 싶었다”며 “밝고 경쾌한 손예진씨의 매력이 더 보일 수 있는 작품에서 만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아이디어가 많아서 항상 자극 받고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지키다 사랑에 빠진 장교 리정혁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윤세리는 부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글로벌 패션 기업을 일군 CEO다. 순간의 감정보다 언제나 비즈니스를 우선으로 한다.


손예진은 지난해 드라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예쁜 누나’의 윤진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내 나이에 맞는 평범한 직장인 역할이라서 땅에 발을 놓고 내추럴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 반면 <사랑의 불시착>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다. 박지은 작가님이 대사의 맛을 재밌게 살려준다. 그 대사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끔 연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2017)에 이어 북한사람 역을 연거푸 맡게 됐다. 당시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을 연기했다. <사랑의 불시착> 속 정혁은 군 고위급을 지낸 명문가의 아들이자 북한의 특급 장교다. 원리원칙만을 따르며 모든 일을 매사 정확히 처리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세리를 통해 예측불허의 삶에 맞닥뜨린다.


현빈은 “직업 특석상 갖고 있는 묵직함과 강인함이 비슷할 수 있다”면서도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직업적인 면모가 더 많이 드러난다. 북한 국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때 모습을 극대화시키고, 때로는 순박하면서 따뜻하고 허당기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리정혁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라고 짚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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