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BMW 5대 중 3대 또 화재…원인 뭐길래?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1:24]

불탄 BMW 5대 중 3대 또 화재…원인 뭐길래?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11/11 [11:24]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최근 일주일 새 5건의 BMW 차량 화재 연쇄 발생
BMW코리아 당혹…국토부 화재원인 다시 정밀조사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BMW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특히 사고가 난 자동차 5대 중 3대는 이미 리콜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3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도로를 달리던 BMW SUV X6에서 불이 나서 4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돼 1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BMW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엔진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틀 전인 11월1일 새벽에는 서울 상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BMW 320D에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차량은 주차하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0월28일, 29일에도 경기 의왕시와 용인시에서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사고가 난 자동차 5대 가운데 3대는 지난해 BMW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리콜 대상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화재 사고가 50여 차례 잇따르자 10만 대가 넘는 차를 리콜했다. BMW코리아는 당시 차량 화재 원인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모듈 결함으로 보고 무상수리를 해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BMW 측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국토부도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리콜 비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11월3일 잇따르고 있는 화재와 관련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8명과 BMW 독일 본사, BMW코리아 등 법인 2곳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 등을 세 차례 압수수색하고, 지난 5월 김 회장 등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이들은 BMW에 들어가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서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포토뉴스
12월 둘째주 주간현대 1123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