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베개·속옷에서 라돈 기준치 초과 검출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3:53]

매트·베개·속옷에서 라돈 기준치 초과 검출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9/20 [13:53]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황토매트’ 기준치 29배 넘어 충격

 

시중에 유통된 일부 전기매트·베개·여성속옷·소파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등 8개 업체에서 제조·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9월16일 밝혔다.

 

▲ 시중에 유통된 일부 전기매트·베개·여성속옷·소파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됐다.  


원안위는 라돈 측정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 등 8개 업체의 5만6000여 개 제품을 바탕으로 각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와 제품 안전성 평가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평가결과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에서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30개를 판매한 패드 1종(황토)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의 황토매트에서는 라돈이 안전 기준치의 29배가 넘는 29.74mSv가 나온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에이치비에스라이프(구 슬립앤슬립)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209개를 판매한 로프티 베개 1종(주주유아파이프)과 내가보메디텍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0개를 판매한 전기매트 1종(메디칸303)도 기준치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누가헬스케어가 2015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3000개가량을 팔아치운 이불 1종(겨울이불)도 안전기준을 넘겼다.

 

버즈가 2017년부터 2019년 7월까지 438개를 판매한 소파 1종(보스틴), 디디엠이 2014년부터 2019년 3월까지 1479개를 판매한 여성속옷 1종(바디슈트)도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싱플러스는 2017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판매한 매트 610개가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는 판정을 받은 이후 517개를 수거했다. 같은 이유로 강실장컴퍼니도 2017년부터 2018년 4월까지 팔린 전기매트 1종(모달) 353개 가운데 314개를 수거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행정조치 제품들을 최대한 신속히 수거 및 처리하도록 감독하겠다”며 “소비자의 건강 관련 궁금증과 불안 해소를 위해 원자력의학원 전화 상담, 전문의 무료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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