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스타와 불미스런 사건 돋보기

‘도박 의혹’ 양현석 추가소환…‘마약 흡입’ 비아이 경찰입건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2:01]

별별★★ 스타와 불미스런 사건 돋보기

‘도박 의혹’ 양현석 추가소환…‘마약 흡입’ 비아이 경찰입건

송경 기자 | 입력 : 2019/09/20 [12:01]

양현석·승리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 불려가 추가 조사
마약 구매·흡입 의혹 연루 비아이, 경찰에서 일부 혐의 인정

 

▲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경찰에 불려다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시스>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로 소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9월17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현석·승리와) 함께 출장을 갔던 사람들도 일부 조사를 마쳤고, 일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8월7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 억 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달러를 빌려 쓴 뒤 원화로 갚는 방식으로 불법 외국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8월28일 승리를 소환해 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진행했다. 승리는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이튿날인 8월29일 경찰에 출석, 약 23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다음날 아침 귀가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선 “당시 동행했던 29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뉴시스>   


○…과거 마약 구매·흡입 의혹으로 9월17일 조사를 받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비아이를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하고, 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9월18일 밝혔다.


한 경찰 한관계자는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인인 P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실제 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웠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조사에서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는 부분은 인정했지만, 흡입한 대마초의 양·횟수·시기 등이 전날 경찰에 출석했던 P씨의 진술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비아이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은 바지와 재킷 차림의 비아이는 경찰에 출석한 지 14시간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15분께 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너무 죄송하고,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앞서 2016년 8월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된 P씨는 마약 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P씨는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8월30일 경찰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입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 관련 내사를 했지만 P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다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종결했다. 


올해 6월 P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고, 권익위는 이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 수사를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초를 피웠다는 부분은 인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익제보자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있다.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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