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수치 확 내려가는 모세혈관 건강법 공개

“나쁜 피 몰아내려면 생강·양파·토마토 많이 먹어라”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1:42]

염증 수치 확 내려가는 모세혈관 건강법 공개

“나쁜 피 몰아내려면 생강·양파·토마토 많이 먹어라”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9/20 [11:42]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왜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가 아프고 불편할까? 쑤시고 결리고 저린 관절과 팔다리, 푸석푸석 건조해지는 피부와 모발 등, 노화의 증상들은 그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일까? 최근 <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쌤앤파커스)는 제목의 건강서적을 한국에 선보인 일본의 의사 이시하라 니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면서 “혈액과 혈관의 노화를 그냥 방치해서 나타난 증상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늘 무기력하고 무엇을 해도 의욕이 나지 않는 사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요통으로 괴로운 사람은, 지금 당장 혈액과 혈액순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이시하라 의사는 “건강과 젊음의 샘 모세혈관은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40%나 소멸한다”면서 “당신이 이유 없이 아픈 것도 탁하고 찐득거리는 피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끈적끈적, 찐득찐득, 거칠거칠한 혈액일지라도 식사, 운동, 지압법, 생활습관으로 죽은 모세혈관도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을 맑게 바꾸면 염증 수치가 확 내려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이시하라 의사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혈액과 혈관의 노화 방치하면 피 찐득찐득해져 온갖 질병
모세혈관은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엔 40%나 소멸
차가운 음식 즐기고 폭식 잦은 사람 모세혈관 건강 적신호

 

손끝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하면 염증 줄이고 면역력 끌어올려
끓인 물 천천히 마시고, 24시간 배 따뜻하게 감싸면 온몸 따뜻

 

▲ 생강, 양파, 등 푸른 생선, 토마토, 브로콜리와 같이 혈류를 증가시키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먹으면 혈관을 얼마든지 젊게 되돌릴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무얼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만성적인 편두통 때문에 괴롭고, 지압이나 마사지를 받아도 요통이 낫지 않는 등 원인 모를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혈류가 안 좋은 탓인지도 모른다.

 

혈액은 우리의 온몸에 산소와 영양을 옮기고 있는데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냉증, 결림, 통증, 피로 등 온갖 증상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여성 특유의 월경 전 증후군이나 여드름, 건조증 등의 피부 트러블도 알고 보면 혈류와 큰 관련이 있다고 한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기관으로, 다 이어붙이면 지구 2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그 모세혈관이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무려 40%나 소멸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손발이 차갑고, 피부가 칙칙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장기관이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 것 역시 모세혈관의 소멸로 우리 몸이 말단까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쁜 피, 나쁜 혈액순환은 거의 모든 질병을 품은 시한폭탄이 되고 만다!”


현재 일본에서 한약처방을 중심으로 한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 이시하라 니나의 말이다.

 

질병의 99%는 혈액에서 시작


그는 “질병의 99%는 혈액과 혈관에서 시작된다”고 단언하면서도 “그러나 사라진 모세혈관은 다시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혈액, 혈류 타입에 맞게 식사법, 운동법, 생활습관을 바꾸면 가능하다는 것.


이시하라 의사는 최근 한국에서 선보인 건강서적 <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쌤앤파커스)에서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며, 적당한 혈자리를 주무르고 누르는 등 누구나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차가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폭식과 폭음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모세혈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생활습관은 혈액을 매우 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현재 몸 상태와 혈관, 혈류 상태를 파악하고, 혈액순환 개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혈액, 혈류 타입을 확인한 후, 각자 상태에 맞는 방법들을 실천해야 한다고.


그럼 본인의 혈액 상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시하라 의사는 “과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혈액이 끈적끈적한데 이는 백혈구끼리 붙어 있기 때문이다. 술을 자주 마시고 폭음, 폭식하는 사람의 혈액은 거칠거칠한데 혈소판이 뭉쳐 있기 때문이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의 혈액은 찐득찐득한데, 이런 경우 적혈구가 변질되고 엉킨 상태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기(氣)·혈(血)·수(水)로 혈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가 부족하면 피로, 우울, 초조함 등이 나타난다. 기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 에너지를 말한다. 호흡, 소화, 흡수, 신경계의 기능상태도 ‘기’가 담당한다. ‘기’가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며, ‘기’의 흐름이 정체되면 쉽게 초조해지는 특징이 있다.

 

혈이 정체되면 여기저기 아프고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은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 및 혈액에 포함된 영양소, 그리고 혈관의 전반적인 작용을 가리킨다. ‘혈’이 부족하면 혈액과 체액이 부족해지고,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혈’이 정체되면 두통이나 생리통, 어깨 결림, 요통 등이 나타난다.

 

수의 순환이 되지 않으면 체내에 열이 쌓이고 피부에 윤기가 없어진다. 수는 몸속에 있는 혈액 이외의 수분을 가리킨다. 수분은 몸에 윤기를 주고, 몸속을 순환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수’가 부족하면 체내에 열이 쌓여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수’의 순환이 정체되면 잘 붓는다.”

 

▲ 양파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적극적으로 찾아 먹으면 혈관을 얼마든지 젊게 되돌릴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혈액을 맑게 바꾸는 비결


이시하라 의사는 본래 의과대학을 나온 양의사지만 의대생 시절부터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전 세계 유명 병원들을 돌며 자연요법을 함께 공부해왔다. 그 후 생강요법, 온열요법 등 대체의학의 방법들을 양의학의 치료와 접목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을 맑게 바꾸었더니, 환자들은 염증수치가 확 내려가고 면역력이 높아졌다.


이처럼 혈액과 혈류의 상태를 개선해 치료에 성공한 사례들을 직접 체험한 후부터 그 방법들을 TV, 잡지, 책을 통해 알려왔다. 특히 여성 환자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여성 질병의 경우 혈액과 혈관 문제를 개선하자 더욱 빠르게 증상이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시하라 의사는 “혈액과 혈관, 어쩌면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제대로 돌보는 것이야말로 건강과 젊음의 제1 조건”이라면서 남들보다 조금 덜 늙어 보이고, 아픈 곳 없이 젊고 활기차게 살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 지침을 알차게 제공한다.


이사하라 의사가 제안하는 68가지 방법들 중 몇 가지만 실천해보라. 이 방법들 중에는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종류와 섭취방법부터 유형별 혈류개선 운동법, 생활습관 개선법, 증상에 따라 다르게 누르고 자극하는 포인트 혈자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는 피부와 모발이 속부터 촉촉해질 뿐만 아니라 염증이 줄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비법이 담겨 있다.


이시하라 의사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손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따뜻하게 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면서 온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끓인 물을 매일 천천히 마시고,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배를 따듯하게 감싸며, 엉치뼈 위에 손난로를 붙이고, 손으로 1분 동안 눈을 덮고, 뜨거운 수건을 목과 어깨에 대고, 페트병으로 목을 따뜻하게 하고, 발가락 양말을 신고, 수욕과 족욕을 하며, 보호대로 종아리를 따뜻하게 하고, 허리에 고추+생강 찜질팩을 붙이고, 곤약 찜질팩을 붙이라고 귀띔한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로 혈자리를 따뜻하게 하며, 천연 소재로 된 파자마를 입고 꽉 죄는 옷을 입지 말며, 자신의 몸에 맞는 약탕 목욕을 하라고 권한다.


그런가 하면 모세혈관을 되살리는 생활습관으로는 햇빛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것보다 내쉬는 데 집중하며, 하루 1만 보를 목표로 걷고, 1시간에 1번씩 몸을 펴주고, 자기 전에 옆구리, 허벅지 스트레칭을 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울고, 괴로울수록 웃으려고 애쓰고, 자연을 자주 접할 것으로 꼽고 있다.

 

혈관나이 젊게 되돌리는 비결


끝으로 노화된 혈관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이시하라 의사의 4가지 꿀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언제 어디서나 춥지 않게 생활한다. 체온이 1℃ 내려가면 대사가 12%나 떨어진다고 한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류가 정체되고, 혈류의 정체는 곧 혈관의 노화로 이어진다. 평상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혈류를 증가시키는 음식을 먹는다. 과식은 몸속 노폐물을 증가시키고 배설기능을 떨어지게 해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배가 터질 것처럼 많이 먹지 말고, 조금 덜 먹었나 싶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생강, 양파, 등 푸른 생선, 토마토, 브로콜리와 같이 혈류를 증가시키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먹으면 혈관을 얼마든지 젊게 되돌릴 수 있다.


셋째, 몸을 자주 주무르거나 누른다. 혈류가 좋아지는 혈자리가 따로 있다. 이곳을 자주 누르거나 주무르면 정체된 혈액이 정상적으로 잘 순환하게 된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가급적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몸과 마음의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데 집중한다. 스트레스도 혈류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풀지 못하고 쌓아두고 사는 사람은 혈액순환도 좋을 수가 없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몸과 마음의 생기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면 혈류가 안정되고 혈관도 젊어진다.

 

gracelotus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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