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W 꿈나무’ 만남 뒷얘기

“SW 인재 키워 IT 생태계 넓혀 나가겠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8/23 [13:4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W 꿈나무’ 만남 뒷얘기

“SW 인재 키워 IT 생태계 넓혀 나가겠다”

송경 기자 | 입력 : 2019/08/23 [13:49]

광주사업장 찾아 청소년 만나고 생활가전 사업전략 논의
“어려워도 미래 위한 씨앗 심어야…큰 꿈 다 같이 도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SW(소프트웨어) 꿈나무’를 만나고, 가전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경영에 공을 들여 주목을 끌고 있다.


8월 들어 충남 아산과 경기 평택 등의 반도체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섰던 이 부회장은 지난 8월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SW 꿈나무’를 만나고, 가전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경영에 공을 들여 주목을 끌고 있다.    

 

“미래 씨앗은 지금 심어야”


삼성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을 두고 SW 꿈나무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이 부회장이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 2020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생들을 만난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며 격려했다. 이후에는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등 친근한 모습도 보였다. 


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총 180조 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5년간 총 1만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광주 교육센터는 서울·대전·구미와 함께 전국 4개 SSAFY 센터 중 하나로 총 150명을 교육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보다 2배 많은 총 3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발생한다”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이 소프트웨어 역량이다. 삼성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사업 점검하고 혁신 주문


이 부회장은 이날 광주 교육센터 방문에 앞서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 현장과 금형센터 등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광주 가전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을 점검한 이 부회장은 바로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전통 가전의 벽을 허문 혁신 제품을 주문하는 등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비상·현장 경영 행보를 가전으로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8월5일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 8명과 일본 수출규제와 메모리 불황 등과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진행한 후 반도체·가전사업장 등을 찾아 전략을 점검하는 등 비상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월6일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패키징·검사를 담당하는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설계부터 출하까지 밸류체인을 모두 챙기겠다는 의지로 내쳤고, 8월9일에는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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