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하며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나마 수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해 2013년(4.3%) 이후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해 우리 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데 한몫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후폭풍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잘나가던 반도체가 고전을 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해 수출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6월1∼10일 조사에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6월 초순 수출은 지난 5월 같은 기간보다 급감,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 정부와 재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몇몇 기업은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낭보’를 터뜨리거나 새로운 길을 뚫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해외에서 선전하는 기업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한화/3500억에 EDAC 지분 100% 인수계약…미국 현지거점 확보
2022년까지 4조 투입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SK/최태원 등 경영진 베트남 총리와 1·2위 기업 총수 회동
삼성/인도·중남미 이어 미국에서 QLED 8K TV 대세화 몰이
◆한화, 美 항공엔진 부품업체 인수
한화그룹이 미국 항공엔진 부품 업체를 품에 안으며 글로벌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그룹 산하의 항공기 엔진 제작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6월11일 밝혔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항공엔진 부품 업체를 품에 안으며 글로벌 승부수를 던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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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C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2018년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이며, 직원은 약 590명이다. 주요 고객은 미국의 GE, P&W사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Integrally Bladed Rotor)와 케이스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 5월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P&W(프랫 & 휘트니)와 GE 등의 세계적 엔진 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기술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란 항공기 엔진의 개발·양산,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한 이후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까지 사업의 리스크 및 수익의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을 가리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번 EDAC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한 항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항공여객 수요와 물동량 증가 등 민간 항공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2025년 54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등 연간 6%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이에 발맞춰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 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
◆SK 경영진, 베트남 간 까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총리 및 베트남 1·2위 민간기업 총수와 잇따라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6월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 등 베트남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 주목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최 회장의 베트남 현장경영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 동남아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 최태원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6월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 등 베트남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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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K그룹 경영진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에 나서 베트남 민영 1위 기업인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의장은 6월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 등과 만나 그 동안 SK그룹과 베트남 정부, 베트남 민간기업이 만들어온 비즈니스 성공모델들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한국이든 베트남이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문제를 염두에 둔 산업전략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업성과는 최 회장이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가질 만큼 SK그룹과 베트남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응웬 쑤언 푹 총리와 팜 녓 브엉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SK그룹과 빈그룹은 돈만 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점에서 경영철학이 비슷하다”면서 “앞으로도 두 그룹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환경이 파괴되면 향후 치러야 할 대가가 큰 만큼 앞으로 SK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이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외국기업 등의 비즈니스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 왔고, SK그룹이 적극적인 투자 약속을 지켜줘서 베트남 경제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환경산업 육성 등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을 가진 SK그룹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빈그룹과 더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팜 녓 브엉 회장도 “빈그룹은 현재 추진중인 그린시티, 스마트시티 등 사업에 대해 SK그룹과의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물론 ICT,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에서도 협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면서 "민간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응웬 쑤언 푹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최 회장 일행과 팜 녓 브엉 회장 일행은 따로 만나 향후 두 회사가 베트남에서 함께 할 다양한 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그룹은 지난 5월16일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며 빈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 일행은 6월6일 오전에는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하이퐁 경제특구를 방문해 베트남과의 추가 협력 방안을 구상했다. 하이퐁 경제특구는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 산업, ICT 사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빈그룹도 이곳에 빈그룹 자동차(빈패스트), 휴대폰(빈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 일행은 6월6일 오후에는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으로 건너가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마산그룹은 식음료, 축산, 광물, 금융업 등 고성장 중인 산업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시총 2위 그룹으로, SK그룹은 지난해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 원)에 매입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에 맞춰 조대식 의장을 중심으로 한 각 관계사 CEO들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면서 “이번 빈그룹과 마산그룹과의 성공모델을 글로벌 차원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8K TV 시장 확장
삼성전자가 QLED 8K TV 시장 확대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QLED 8K TV를 처음 출시하고 최근 제품군을 확대한 데 이어 신흥시장 인도와 중남미, 황금시장으로 통하는 미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현지 시각 6월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8K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삼성 QLED 8K TV로 8K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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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란 해상도가 4K의 4배인 제품을 가리키며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로 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4K TV를 주로 전시하며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밀었지만 올해는 8K TV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지 시각 6월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8K 대세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8K 최신 기술 트렌드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 ‘인사이트 미디어(Insight Medi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업체·영상 제작 업체·테크 전문 매체 등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8K 기술과 시장 현황 △8K 콘텐츠 생태계 △8K 심화 기술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8K 생태계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이 8K 관련 최신 기술 현황을 다각도로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HDR10+·5G·영상압축코덱·AI 업스케일링 등 8K 관련 기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8K 생태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지난 4월 미국 방송장비 박람회 NAB에서 발족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8K 협의체(8K Association)의 경과와 향후 계획도 공개됐다.
8K 협의체는 현재 삼성·파나소닉·TCL·하이센스·AUO 등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8K 표준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8K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 소냐 첸(Sonia Chen)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 박영경 교수는 8K 이상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때 사물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이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로 8K가 주는 시청 경험의 차이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 미디어의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 대표는 “8K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충분한 연구와 발전을 거쳐 이미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 있다”며 “8K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업계의 협업과 제반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8K 초고화질이 보여주는 최고의 시청 경험은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8K TV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인도 시장에도 2019년형 ‘QLED 8K’ TV를 전격 출시했다. 6월4일(현지시간) 뉴델리의 대표적 럭셔리 쇼핑몰 ‘디엘에프 엠포리오몰(DLF Emporio Mall)’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QLED 8K 라인업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에 판매되는 QLED 8K TV는 퀀텀닷 기술과 8K 해상도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뿐만 아니라 인도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5가지 지역 특화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TV를 통한 내 PC 원격 접속, 오피스 365(Office 365) 문서 작업, 미러링 등을 구현해 TV를 PC처럼 사용할수록 있도록 한 ‘퍼스널 컴퓨터’ 기능 △음악 감상 시 TV 화면에 오디오 스킨을 적용할 수 있는 ‘뮤직 시스템’ 기능 △TV에 꽂힌 USB를 ‘홈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로 사용하는 기능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TV에 실시간 전송 가능한 ‘라이브 캐스트’ 기능 △TV와 스마트폰 간 ‘양방향 콘텐츠 교환’ 기능이 있다.
해당 기능들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QLED 전 라인업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 TV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TV 시장에서 2006년부터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크리켓 월드컵(5월30~7월14일)이 있는 해로 Q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5월30일(현지 시각)과 31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에서 ‘QLED 8K’를 주제로 한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테크 세미나는 지역별로 영상·음향 분야 전문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중남미 행사에는 브라질·멕시코·칠레·콜롬비아 등 역대 가장 많은 11개국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칠레 메가TV의 호세 스타크 기자는 ‘QLED 8K’에 대해 “퀀텀닷과 8K 해상도가 구현하는 초고화질은 정말 놀랍다”고 호평했으며, 아르헨티나 라나시온 신문의 프랑코 리베로 기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퀀텀 프로세서로 저화질의 콘텐츠도 8K 수준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혁신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에 ‘QLED 8K’를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며, 하반기에는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8K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2019년 1분기 금액 기준 38.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