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 대통령감 꼽는 유시민, 정치복귀 가능성은?

"제 머리 못 깎는다" 발언에 "정계복귀 뉘앙스" "다음 대선 뛰어들 것" 해석 분분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12:58]

국민 10% 대통령감 꼽는 유시민, 정치복귀 가능성은?

"제 머리 못 깎는다" 발언에 "정계복귀 뉘앙스" "다음 대선 뛰어들 것" 해석 분분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5/20 [12:58]

 

"제 머리 못 깎는다" 발언에 "정계 복귀 뉘앙스" "다음 대선 뛰어들 것" 해석 분분

툭하면 유시민 정계 복귀 압박하던 박지원 의원 "발언이 정치하는 쪽으로 진전"

 

 

▲ 5월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정계를 떠난 유시민 이사장의 한마디가 정치판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정계복귀와 관련된 질문에 손사레를 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5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토크 콘서트에서 정계복귀 가능성을 두고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답해 다양한 분석을 낳고 있는 것.

 

 

여권의 꾸준한 러브콜과 야권의 동시에 받고 있는 유 이사장은 이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며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방송 촬영을 겸한 토크 콘서트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참여했다.

 

양 원장은 이 자리에서 유 이사장이 마흔일곱 살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된 점을 파고들며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때가 되면 역사 앞에 겸허하게” “대의에 충실하게 복무하길 바란다는 말로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압박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받아넘겼다.

 

 

유 이사장은 다만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은 노무현 대통령 없는 노 대통령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뒤에 5년 더, 5년 더 가야겠죠. 장장익선(長長益善)이라고 할까라며 민주진영의 정권 재창출에 관해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사회를 맡은 김어준씨가 본인이 낫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낫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못 알아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딴청을 부렸다.

 

 

이에 양 원장이 유시민·조국 두 분이 (기존 후보군에)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다음 대선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는가.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된다고 맞받았다.

 

 

양 원장이 딱 부러지는 분이 왜 자기 앞길을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하느냐?”고 거듭 압박하자 유 이사장은 떠밀리듯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는 발언을 하게 된다.

 

 

정계복귀 뉘앙스를 풍기는 듯한 유 이사장의 발언을 두고 그가 다음 대선에 직접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유 이사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그가 정치를 다시 하게 된다면 차기 대권판도에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압박하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유 이사장의 정치 재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저는 할 것이라 본다고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520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 이사장은) 최근에도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나하는 말에 그러면 욕하라고 말하더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다고 말했다그 발언이 상당히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또한 지난달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담할 때 내가 앞으로 대통령이 돼도 나와 단독 면담을 하자고 하니 (유 이사장이)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농담을 가장해서 (정계복귀 쪽으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저는 유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진보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런 분이 참여해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좋은 후보가 나타나고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9월 둘째주 주간현대 1111호 헤드라인 뉴스
1/2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