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한국당 추락

문 대통령 긍정평가 0.8.% 올라 49.4%, 민주당 3.6% 오른 42.3%, 한국당 3.2% 내린 31.1%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11:33]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한국당 추락

문 대통령 긍정평가 0.8.% 올라 49.4%, 민주당 3.6% 오른 42.3%, 한국당 3.2% 내린 31.1%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5/20 [11:33]

▲ 문재인 대통령이 5월18일 제39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모습.     ©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YTN 의뢰로 5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7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5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 여성·호남·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 지지도가 상당폭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은 크게 이탈한 가운데, 그동안 이어졌던 오름세가 꺾이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문 대통령의 5월 셋째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8.%p 오른 49.4%(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3.2%)를 기록, 50% 선에 근접하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집계로는 59일부터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3.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2%p 증가한 4.6%.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510) 50.0%(부정평가 45.3%)로 마감한 후, 513일에는 47.5%(2.5%p, 부정평가 46.7%)로 내렸으나, 51448.0%(0.5%p, 부정평가 46.2%)로 오른 데 이어, 515일에도 49.7%(1.7%p, 부정평가 45.4%)로 상승했다.

 

이후 516일에는 49.3%(0.4%p, 부정평가 46.1%)로 내렸다가, 517일에는 50.2%(0.9%, 부정평가 46.3%)로 다시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상당폭 결집한 진보층(5.7%p, 73.1%78.8%, 부정평가 18.5%)과 더불어, 30대와 40, 호남(12.4%p, 62.2%74.6%, 부정평가 20.5%)과 대구·경북(8.2%p, 33.3%41.5%, 부정평가 54.4%),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12.4%p, 62.2%74.6%, 부정평가 20.5%), 대구·경북(8.2%p, 33.3%41.5%, 부정평가 54.4%), 서울(4.2%p, 43.4%47.6%, 부정평가 47.9%), 대전·세종·충청(1.4%p, 49.0%50.4%, 부정평가 47.0%), 연령별로는 30(2.5%p, 56.7%59.2%, 부정평가 37.2%), 40(1.8%p, 59.6%61.4%, 부정평가 35.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7%p, 73.1%78.8%, 부정평가 18.5%)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3.9%p, 45.5%41.6%, 부정평가 52.9%)과 경기·인천(3.2%p, 53.2%50.0%, 부정평가 44.9%), 중도층(1.4%p, 48.5%47.1%, 부정평가 49.6%)에서 하락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인 5월 둘째주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2.3%, 작년 10월 셋째주(42.7%)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여성(6.3%p, 40.8%47.1%), 광주·전라(10.8%p, 49.1%59.9%), 중도층(4.7%p, 35.7%40.4%)과 진보층(3.9%p, 62.9%66.8%)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상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확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p 내린 31.1%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3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하락 폭은 ‘5·18 망언여파로 2월 첫째주 28.9%에서 2월 둘째주 25.2%3.7%p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한국당은 여성(4.6%p, 32.1%27.5%), 호남(11.3%p, 21.8%10.5%), 중도층(4.0%p, 33.9%29.9%)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하락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징계 무산, ‘전두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의 확산으로 여성과 호남에서 상당 폭 하락했고, 계속되고 있는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2·27 전당대회 전후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따른 자연적 조정효과(regression effect) 역시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한 정의당 역시 1.2%p 내린 5.9%를 기록하며 5%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5.1%5%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0.7%p 증가한 11.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41.0%를 기록한 후, 13일에는 41.2%로 상승했고, 14일에도 41.9%로 오른 데 이어, 15일에도 43.6%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는 42.8%로 내렸고, 17일에도 40.6%로 하락했으나,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2.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10.8%p, 49.1%59.9%), 대구·경북(7.4%p, 26.4%33.8%), 대전·세종·충청(5.4%p, 38.4%43.8%), 서울(5.0%p, 35.1%40.1%), 부산·울산·경남(3.2%p, 33.4%36.6%), 연령별로는 40(5.3%p, 46.0%51.3%), 50(5.0%p, 34.8%39.8%), 20(3.5%p, 38.3%41.8%), 60대 이상(2.5%p, 28.6%31.1%), 30(1.5%p, 51.0%52.5%), 성별로는 여성(6.3%p, 40.8%47.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7%p, 35.7%40.4%)과 진보층(3.9%p, 62.9%66.8%), 보수층(2.0%p, 16.3%18.3%)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33.8%를 기록한 후, 13일에는 32.7%로 하락했고, 14일에도 30.8%로 내린 데 이어, 15일에도 30.0%로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는 30.9%로 올랐고, 17일에도 32.4%로 상승했으나,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31.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11.3%p, 21.8%10.5%), 대전·세종·충청(8.2%p, 39.8%31.6%), 서울(5.7%p, 38.5%32.8%), 부산·울산·경남(3.4%p, 42.9%39.5%), 연령별로는 40(6.9%p, 28.8%21.9%), 30(5.3%p, 27.1%21.8%), 50(2.2%p, 38.0%35.8%), 60대 이상(1.9%p, 48.0%46.1%), 성별로는 여성(4.6%p, 32.1%27.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0%p, 33.9%29.9%)과 진보층(2.9%p, 11.7%8.8%)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5.9%를 기록한 후, 13일에도 5.9%로 직전 조사와 동률로 횡보했고, 14일에는 5.1%로 내린 데 이어, 15일에도 4.8%로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는 5.8%로 올랐고, 17일에도 7.1%로 상승했으나,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5.9%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3.6%p, 10.0%6.4%), 서울(2.2%p, 6.7%4.5%), 대구·경북(1.1%p, 4.6%3.5%), 연령별로는 40(1.9%p, 9.8%7.9%), 60대 이상(1.8%p, 5.0%3.2%), 50(1.4%p, 8.7%7.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0%p, 12.2%10.2%)과 중도층(1.0%p, 7.3%6.3%), 보수층(1.0%p, 2.9%1.9%)에서 주로 하락했다. 광주·전라(1.8%p, 6.7%8.5%)와 대전·세종·충청(1.3%p, 4.2%5.5%), 부산·울산·경남(1.2%p, 5.3%6.5%)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5.4%를 기록한 후, 13일에는 4.0%로 하락했고, 14일에도 4.2%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15일에는 5.5%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는 5.2%로 다시 내렸으나, 17일에는 5.5%로 상승하며,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5.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2.0%p, 1.5%3.5%), 경기·인천(1.2%p, 3.7%4.9%), 서울(1.2%p, 6.8%8.0%), 연령별로는 20(1.4%p, 6.9%8.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6%p, 5.9%8.5%)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9%p, 7.7%3.8%)과 대구·경북(1.2%p, 5.6%4.4%), 진보층(1.0%p, 4.2%3.2%)에서는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2.4%를 기록한 후, 13일에는 1.9%로 하락했고, 14일에는 2.4%로 상승했다가, 15일에는 2.0%로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도 1.9%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17일에는 2.6%로 상승하며,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2.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2%p, 0.4%3.6%), 연령별로는 50(1.6%p, 1.5%3.1%)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1.1%p, 3.0%1.9%)20(1.8%p, 2.2%0.4%)에서는 하락했다.

 

무당층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0)10.3%를 기록한 후, 13일에는 12.6%로 증가했고, 14일에도 13.7%로 늘었다가, 15일에는 12.3%로 감소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에는 12.5%로 증가세를 보였고, 17일에는 11.0%로 줄었으나, 53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2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증가한 11.9%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3%p, 8.3%12.6%), 경기·인천(2.3%p, 11.1%13.4%), 서울(1.8%p, 9.1%10.9%), 연령별로는 30(2.7%p, 9.4%12.1%), 40(1.9%p, 7.0%8.9%), 60대 이상(1.4%p, 9.3%10.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3%p, 4.9%7.2%)에서 증가한 반면, 대구·경북(7.1%p, 16.9%9.8%)과 광주·전라(2.6%p, 13.2%10.6%), 50(1.7%p, 11.0%9.3%), 중도층(1.5%p, 12.4%10.9%)에서는 감소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5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7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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