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야당 14번째 보이콧…이쯤되면 ‘중독증’”

여야, 환경부장관 임명·예산 소위 놓고 갈등

문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1/15 [11:03]

홍영표 “야당 14번째 보이콧…이쯤되면 ‘중독증’”

여야, 환경부장관 임명·예산 소위 놓고 갈등

문혜현 기자 | 입력 : 2018/11/15 [11:03]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다.      ©민주당 제공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보수 야당에 더불어민주당이 거센 비판을 가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들어 야당의 보이콧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나 되는데, 이 쯤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5일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본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 오늘 본회의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 약속한 국회일정인데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보수 야당에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지 묻고 싶다”면서 “오늘 본회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대하는 영유아보육법 등 90건이 합의돼 (처리가) 예정되어 있다. 야당도 합의한 비쟁점범안으로 국민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아 국회를 멈추게 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야당은 오늘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는 보수 야당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쟁점은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과 예산소위 인원 문제로, 한국당은 기존 15명을 고수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1석을 추가해 16명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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