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백년의 교육을 그리다

내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외국어 학습지도

서우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13:09]

동대문구, 백년의 교육을 그리다

내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외국어 학습지도

서우 기자 | 입력 : 2018/10/24 [13:09]
    동대문구, 백년의 교육을 그리다
[주간현대] 동대문구가 아이 키우기 좋고 공부시키기 좋은 교육도시 동대문을 만들기 위한 전폭적인 투자에 나선다.

사람의 어짊을 일으키기 위한 첫 번째 덕목은 교육이다.

교육은 지역발전의 핵심조건이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우리 시대의 허리인 장년층이 머물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아이를 교육하기 좋은 환경이 있어야 한다.

유덕열 구청장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누구보다 각별하다.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내 14위에 불과하지만 교육경비예산은 강남구에 이어 2위다.

그는 동대문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는 믿음으로 강남·북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카이스트는 물론 홍릉연구단지와 인근에 고려대까지 위치하고 있어 교육도시로서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구는 이러한 대학과 연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멘토링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멘토링 사업은 대학생 멘토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 멘티를 연결해 학습지도와 진로 및 고민 상담을 해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시작한 사업은 현재 종근당 장학사업과 연계해 189명의 멘토가 1200여명의 멘티를 지도해주는 동대문구 혁신교육의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기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해 무료 외국어 학습지도도 지원함으로써 동대문구만의 교육 특화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인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구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고생 377명에게 연 200만원씩 총 5억8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확대해 2019년부터는 멘토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멘토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대입진학률 제고를 위해 올해 3월 구 청사 내에 204㎡ 규모의 ‘동대문진학상담센터’를 설립했다.

교육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과 계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 입시 컨설팅, 논술강의, 1:1면접지도,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입시설명회도 개최해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입시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지원받아 기존 용두동에 위치했던 ‘동대문진로직업체험센터’를 올해 8월 답십리동으로 확장·이전해 운영 중이다.

센터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능동적으로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코딩, 3D 프린팅, 드론, VR, 제과제빵, 요리 등을 체험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호응도가 매우 높아 구는 내년부터 학교별로 찾아가는 4차 산업 체험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실현을 목표로 ‘평생학습도시’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2011년부터 경희대 평생학습원, 한국외대 구민아카데미, 동대문 다산 시민대학 등을 운영하며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의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오고 있다.

아울러 성인문해교육, 동대문 명사특강, 동대문 재능나눔학교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1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의보감타워에 551㎡ 규모의 평생학습관도 조성 중이다.

구는 평생학습관 조성이 완료되면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구민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향후 지역에 평생학습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및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가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교육혁신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모든 구민들을 품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동대문구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혁신교육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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