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봉행

강원재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09:56]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봉행

강원재 기자 | 입력 : 2018/10/24 [09:56]
    2017년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봉행 모습
[주간현대] 동해시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보존회에서 주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고려시대 때 처음 설행된 수륙재는 일반적인 제의와는 다르게 죽은 수많은 고혼들을 위해 불법과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이다.

이런 수륙재의 전통을 이어받은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조선시대에 최초로 봉행되었으며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의 생활이 평온하도록 기원하는 숭고한 의미를 담아 600여년 전에 설행하던 의식을 꾸준히 보존해 나가고 있다.

먼저, 26일 오전 10시부터 ‘시련, 대령, 법요식, 괘불이운’ 등의 의식을 거쳐 밖에서 떠돌아 다니는 죽은 고혼들을 삼화사 경내로 모셔와 본격적인 수륙재 설행이 치러진다.

삼화사 수륙재 의식 순서를 살펴보면 가마를 이용하여 불보살님과 신중, 그리고 무주 고혼들을 삼화사 경내로 모셔오는‘시련’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의식이 시작되기 전 고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여 잠시 기다리게 하는‘대령’과 부처님을 상징하는 괘불을 모셔와 부처님을 단상에 모시는‘괘불이운’을 치른다.

이어서, 여러 성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수륙재 공간을 물로 깨끗하게 정돈하는‘쇄수’와 수륙재를 설행하는 공간범위를 설정하는‘결계’를 행한다.

또한, 죽은 사람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감재사자, 저승으로 오는 낯선 길을 인도하는 직부사자 등을 모셔오기 위한‘사자단’을 치루며, 천상·지상·지하 및 수계·육계의 모든 사자들을 삼화사로 모셔오게 된다.

22일에는‘오로단에서 중단’까지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방생에서 봉송회향’까지를 진행하여 삼화사 수륙재의 무차·소통·화합의 정신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27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무릉계곡 내 특설무대에서 판소리 명창 배일동, 국악인 박애리 등 인기 국악인의 열창과 무대공연을 펼칠 ‘야등야화 문화공연’ 개최와 오방색 청사초롱을 무릉계곡 일원에 설치하여 주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의출 문화교육과장은 “3일간 봉행되는 삼화사 국행수륙재가 무차·소통·화합의 정신으로 활짝 피어나 이웃간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시민정신이 발현됨으로써 시민이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 도시, 동해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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