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들이 선정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는 ‘한강’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8/10/11 [16:13]

국내 독자들이 선정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는 ‘한강’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8/10/11 [16:13]

▲ 한강 채식주의자


아시아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채식주의자>의 저자 한강이 예스24 독자가 선정하는 ‘2018 노벨문학상 작가’로 뽑혔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는 2018년 스웨덴 한림원 주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미투 파문으로 2019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예스24 독자들을 대상으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자체 진행한 후, 11일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투표 후보군에 오른 총 16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출판사 편집자, 예스24 문학 MD의 추천을 통해 선별됐다.

총 16만 17명의 독자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한강 소설가는 3만 2528표(20.3%)를 얻으며 1위로 뽑혔다. 시심(詩心) 어린 문체와 독특하면서도 비극적인 작품 세계로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은 한강 소설가는 3월, 소설 <흰>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위는 2만 6583표(16.6%)로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등을 집필한 한국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차지했으며, 3위부터 5위는 각각 <기사단장 죽이기>의 무라카미 하루키(10.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밀란 쿤데라(9.7%), <로드>의 코맥 매카시(5.4%)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클 국내 독자들을 위해 예스24만의 노벨문학상 투표 행사를 마련했다”며 “1위에 선정된 한강 작가를 비롯한 16명의 작가들이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2008년 르 클레지오, 2009년 헤르타 뮐러,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1년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2012년 모옌, 2013년 앨리스 먼로, 2014년 파트릭 모디아노,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16년 밥 딜런,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 등이다.

예스24 독자가 선정하는 2018 노벨문학상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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