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지도를 핑계삼아 성추행한 연기학원 원장

김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13/11/08 [16:02]

연기지도를 핑계삼아 성추행한 연기학원 원장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3/11/08 [16:02]

[주간현대=김진희 기자]“연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20대 여성 수강생을 강제로 성추행한 연기학원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7일 연기학원 수강생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연기학원 원장 정모(3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 5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연기학원에서 A모(23)씨에게 “심리적 상처에 대해 꺼내기 어려운 말을 털어놓는 훈련을 한다”며 연기 수업을 하는 것처럼 가장해 A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정씨는 같은 달 27일에도 연기 지도를 핑계로 “좋아하는 남자의 얼굴과 몸을 상상하라"고 지시한 뒤 입을 맞추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시도했다. 이어 A씨가 연기수업이라고 착각해 반항하지 못하자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A씨가 완강히 거부해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연기자가 되고자 했던 피해자의 순수한 열망을 악용해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았다”며 “다만 피고인은 초범으로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강간 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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