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재인 청와대와의 끝장토론 제안한다"

김상문 기자 | 기사입력 2018/09/05 [13:23]

김성태 "문재인 청와대와의 끝장토론 제안한다"

김상문 기자 | 입력 : 2018/09/05 [13:23]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대해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와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9월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을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 '우리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 등으로 표현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사람중심 경제를 표방하지만 사람 잡는 경제가 바로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와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Moonwalking)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세금중독성장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권은 내년도에 슈퍼 매머드급 일자리 예산을 쏟아 붓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이다. 베네수엘라는 나라 전체가 대중인기영합주의로 흥청망청 대다가 결국 국가 파산을 당했음에도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통계청장 교체 문제도 꺼내들어 "소득주도성장 사수를 위해 분식 통계까지 꿈꾸나. 통계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출산 문제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했다. 그는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프랑스 마크롱 정부처럼 현재의 공무원 인력구조를 대대적으로 전면 개혁해야 하고 이런 재정을 저출산 극복에 투입할 경우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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