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지목한 3대 적폐에 이름 올린 김재련 변호사 남편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2/03 [19:48]

YTN 노조 지목한 3대 적폐에 이름 올린 김재련 변호사 남편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2/03 [19:48]

▲ 김재련 변호사가 서지현 검사의 법률대리인단에서 사퇴했다. 그는 자신의 심경을 SNS 글로 표현했다.    김재련 변호사 SNS 갈무리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변호를 맡았던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대리인단에서 사퇴했다. 과거 김 대표가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김 대표의 과거 활동은 물론 그의 남편인 류제웅 YTN 기획실장 역시 도마에 올랐다. 류 실장은 현재 YTN 노조에서 지목한 “3대 적폐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김 변호사의 사건 변호가 논란이 된 것은 여선구 강남구의원이 SNS를 통해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김 변호사가 서 검사의 법류대리인으로 나선 것을 염치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부터였다.

 

언론 보도 및 비판이 이어지자 서 검사의 대리인단은 3김재련 변호사가 대리인단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대리인단은 피해자(서지현 검사)도 김 변호사의 사퇴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갖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의도를 묻고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피해자는 이 사건의 본질이 피해자의 대리인 문제로 인해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공직 생활 동안 위안부 피해자 지원 업무는 내 업무의 7할쯤 되었다. 생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전부 직접 만나뵙고, 유엔에 가서 정부 주관 최초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심포지움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피해는 역사 문제, 인권의 문제인데 어느 순간 이 문제를 정치적·이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느껴 안타까웠다. 그런 이유로 공무원을 그만 둔 후 정부 요청으로 화해 치유 재단에 참여했었다면서 혹여 재단 이사들이 한 방향으로 나갈 때 나라도 목소리를 내야지 하는 심정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가 사퇴했지만, 그의 남편인 류제웅 실장에 대한 과거 행보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론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 류 실장은 현재 YTN 기획실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보도부터 많은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YTN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당시 사회부장이 현재 최남수 옆에서 가장 열심인 류제웅 기획조정실장이라며 언론장악에 의한 부역보도에 힘써왔던 그는 지금도 YTN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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