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참여연대에 고발당한 내막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금전과 권력 이용해 언론 매수, 김정태 회장의법 위반 증거 녹취록 확보"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1/30 [18:04]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참여연대에 고발당한 내막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금전과 권력 이용해 언론 매수, 김정태 회장의법 위반 증거 녹취록 확보"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1/30 [18:04]

 

▲ 시민사회단체들이 “금전과 권력을 이용하여 언론을 매수, 통제·감시했다”면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 제공 = 참여연대>


시민사회단체들이 금전과 권력을 이용하여 언론을 매수, 통제·감시했다면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는 3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안영근 KEB하나은행 전무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과 은행법 위반 혐의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정태 회장의 법 위반 증거로 녹취록을 확보했다면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의 언론 통제와 하나은행의 비정상적인 광고비 증가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에 조사요청서를 제출 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가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안영근 전무는 20171113일과 14,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언론의 기자를 만나 기사를 쓰지 말 것과 기사 삭제 등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안 전무는 기자에게 앞으로 기사를 쓰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언론사 측에 2억 원을 주겠다’, ‘(불리한 기사를 삭제하거나 혹은 게재하지 않으면) 향후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자리를 보장하겠다등의 제안을 했다. 심지어 14일 자리에는 김정태 회장까지 동석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에 비판적인 기사를 삭제하고, 향후 연임에 유리한 홍보기사를 게재하도록 자금을 지출했다면 김정태 회장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하나은행의 자금을 사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태 회장 등이 금전과 권력을 이용해 언론을 매수, 통제·감시한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 행위라며 고객과 하나은행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은행 자산이 실정법을 위반하면서 대주주 개인의 부정한 목적을 위해 쓰였을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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