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몰랐던 성 풍속도 ‘스와핑’

남녀 10명이 한 방에…어떻게 이런일이?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8/08 [17:19]

우리가 잘 몰랐던 성 풍속도 ‘스와핑’

남녀 10명이 한 방에…어떻게 이런일이?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8/08 [17:19]

스와핑(파트너 교환) 섹스란 부부 또는 연인이 서로 파트너를 하룻밤 등 일정한 기간동안 교환하여 성경험을 갖는 것을 말한다. 그 기원은 에스키모족의 일부나 중앙아시아와 유럽지방의 일부에서 남편들은 자신의 부인을 낯선 손님들에게 접대의 형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유례됐다. 또한 솔로몬(Solomon) 제도의 주민들은 그들의 부인과 부근 섬 주민들의 부인을 당분간 교환하는데 이를 간통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근대문화권에서는 일부일처제를 사회적인 계약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행위를 간통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성인들 중에 2% 내지 5% 정도가 이러한 파트너 교환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기본 관람료 30만원에 동참 옵션료 붙으면 50만원 육박

보통 5~10명 스와핑 감상…관람객이 체위요구도 가능해

스와핑 변태 아니라 취향?…자유로운 생각 소유자 확산

사회통념 어지럽히는 취향…性에는 절제와 통제 있어야

 

▲ 최근 스와핑을 하는 인구가 늘고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진=영화 ‘스와핑 친구의 아내’ 포스터>     © 사건의내막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수 년 전 중국 법정에서 한 대학교수가 ‘부부의 침대 생활에까지 국가가 개입할 수 있느냐?’고 항변한 게 화제가 된바 있다. 인터넷 채팅방을 열어 부부 스와핑을 주도한 마야오하이 교수가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즉각 항소하면서 쏟아낸 일성인데, AP통신이 판결 직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무죄라는 의견을 표시했다고 한다.

 

즉, 개인이 자기의 의지로 한 사적인 행위에 대해 국가가 공권력을 개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여론인데, 우리나라 역시 스와핑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와핑의 태동

 

인터넷 초창기인 이른바 하이텔 시대에 처음 사건화된 국내 스와핑은 매년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유사 성행위는 물론 그룹섹스와 스와핑 등이 이루어지는 커플테마클럽이나 혼음방과 같은 극단적 변태업소까지 독버섯처럼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혼음방은 말 그대로 남녀가 한데 어울려 쾌락을 즐기는 것인데,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되며, 처음 만난 낯선 사람들이 아무것도 묻거나 따지지 않고 오로지 육체만을 탐닉한다고 한다.

 

스와핑은 사회정서가 불안할 때 확산되는 말기적 성문화로 베트남전 당시 미국사회에서 유행했다. 전쟁으로 도덕적 규범이 흔들리면서 원초적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침실에 스와핑을 끌어들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IMF 전후로 스와핑이 널리 유포되었는데, 불안과 초조함을 잊기 위한 극단적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스와핑은 아직까지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은 상태로, 전문가들은 스와핑을 일종의 도덕불감증, 원초적 본능의 과잉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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