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송민순 회고록 논란 “전형적인 색깔론”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4/24 [09:15]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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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성혜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논란에 대해 “전형적인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24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송민순 장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물어볼 수 있다고 본다”며 “이 물어본 걸 가지고 양해 받거나 허락받는 것으로 몰아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색깔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민순 장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물어볼 수 있다고 본다”라면서 “오히려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에다가 내밀하게 물어볼 루트도 없는 지난 10년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어본다는 거 자체가 북한 요구대로 하겠다는 뜻에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전략전술을 짜야 할 것 아닌가”라며 “북한이 뭐 하려고 하는지,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상대하고 나올 건지 우리가 알아야 더 잘 상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를 알아보려고 그 많은 정보기관을 두고 있지 않느냐”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주장대로 하면 국정원이야말로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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