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에서 난동 피운 김평우 변호사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7:07]

헌재에서 난동 피운 김평우 변호사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2/20 [17:07]
▲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0일 제15차 공개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간현대=임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에 소속돼 있는 김평우 변호사의 행실이 논란이 되면서 오히려 그의 아버지 김동리 작가가 화제를 낳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는 20일 탄핵심판 15차 변론절차가 종료될 즈음,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변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며 제가 당뇨가 있고 어지럼증이 있어서 음식을 먹어야겠는데 시간을 줄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일종의 시간지연책이다.

 

이 권한대행이 다음에 하자면서 심리를 끝내자 김 변호사는 갑자기 고성을 질렀다. 그는 “12시에 변론을 꼭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왜 함부로 진행하느냐고 소동을 피웠다. 헌재 직원들이 그를 말리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김평우 변호사의 소동이 알려지면서 그가 소설가 김동리 작가의 차남이란 사실이 주목받았다. 김 작가는 지난 1995617일 향년 81세로 사망하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특히 19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등단한 이후,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편소설로는 <화랑의 후예>, <역마>, <무녀도>, <등신불> 등을 저술했다. 또한, <삼국지>를 번역 저술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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