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들, 대통령 등에 업고 이란行

박 대통령 이란 방문,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범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5/02 [10:59]

경제인들, 대통령 등에 업고 이란行

박 대통령 이란 방문,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범찬희 기자 | 입력 : 2016/05/02 [10:59]
▲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이란을 방문하면서 '제2 중동붐'이 일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간현대=범찬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일 이란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건 지난 1962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처음이다.

    

이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일 오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후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만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는 역대 최대인 236명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해 ‘제2의 중동붐’이 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 사절단에는 대기업 38개, 중소·중견 146개, 공공기관·단체 50개, 병원 2개 등 총 236개사 600여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들이 포함됐다. 또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 대표 공기업과 기관장들이 동행한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 내수시장에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후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이란 시장을 주목하고 나선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이란 수교 이래 54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정상 차원의 방문”이라며 “이란 국제제재 등으로 다소 정제됐던 양자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chc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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